쥬디(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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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산 얼레지
화야산의 보물 같은 얼레지가 활짝 피었습니다. 올해도 꽤나 자주 찾게 될 곳이지만 오늘은 얼레지 꽃을 보기 위해 찾아간 화야산. 이곳도 세정사처럼 화야산을 찾을때마다 운곡암에 있는 백구에게 줄 간식거리를 챙겨가곤 합니다. 14년간 함께 살던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너 헤어진것도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주변의 강쥐들에게 관심이 가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가을이 지나고 추운 겨울도 보내고, 봄이 되어 수개월만에 찾았지만 운곡암 백구는 처음에는 머뭇하더니 이내 반가운 몸짓을 합니다. 화야산의 얼레지는 이미 절정을 찍은듯 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얼레지와 즐거운 눈 맞춤으로 행복한 하루를 보내니 마음에 봄이 꽉 찬 듯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03.26 -
올망졸망 귀여운 만주바람꽃
만주바람꽃은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이꽃이 만주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으로 산자락 습기가 많은 반그늘의 토양에서 잘자란다고 합니다. 야생화를 보기 위해 찾은 세정사 계곡에서 꿩의바람꽃과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03.22 -
신안 암태도 기동삼거리 동백파마머리 벽화
남도 여행길에서 가장 처음 만난 신안 암태도 기동 삼거리 동백 머리 파마 벽화 네비가 일러준 대로 달려가 보니 저 멀리서 눈에 번쩍 뜨이듯이 보입니다. 차를 세우자마자 달려가 사진을 담아봅니다. 일반도로 옆 주택이어서 양쪽에서 오는 차량에 주의해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조경 디자인 업체 대표인 김지안 작가의 작품으로 오랜 타지 생활 끝에 고향에서 말년을 보내고자 남편, 아들과 함께 신안으로 귀향했고 담장 위 동백나무를 보자마자 사람 머리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김 작가는 이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어르신들이라며 아무 조건 없이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기다려주는 부모님을 떠올리면 좋을 것 같아 초지일관 이 집에 사시는 어머님을 그려야 한다고 했답니다. 아버님의..
2021.03.22 -
세정사계곡에 뜬 작은 요정~! 꿩의 바람꽃
해마다 봄이 찾아오고 꽃들이 피기 시작하거나 나비가 출현하는 시기가 되면 몇 차례 찾아가게 되는 세정사 계곡 올해도 어김없이 발걸음을 해봅니다. 계곡 사이 환하게 피어난 꿩의바람꽃들이 반갑게 맞아주는 듯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사족 해마다 세정사를 찾아가지만 야생화가 피는 계곡이 아닌 세정사의 마당을 늘 먼저 들러보게 됩니다. 그곳에 있는 강아지들에게 미리 준비한 소세지나 간식을 주기 위함이랍니다. 지난해에는 세마리가 있어 간식 주는 것을 각자 분담하기도 해서 올해도 세정사 초입의 순딩이 강아지에게 준비한 간식을 주기 위해 접근해봅니다. 그런데 입구에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어딘가 이상해 보입니다. 반가움에 열심히 꼬리를 흔들고 기쁨의 몸짓은 보이지만, 고개를 들지..
2021.03.21 -
화엄사 홍매화(흑매)
화엄사 홍매화, 색이 유난히 진한 이유로 흑매로도 불리는 화엄사 홍매화를 보고 왔습니다. 운이 좋았던지 찾았던 날 홍매화는 절정에 이른 듯했고 그 아름다운 모습과 향기는 화엄사에 퍼져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여명과 함께 사진을 담고자 하는 분들은 이미 빠져나간 시간. 느지막하게 도착하니 잠시 주변이 조용해지기도 했지만 이곳의 홍매화의 유명세에 이내 사람들로 주변이 빼곡히 차기 시작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답게 핀 화엄사 흑매의 자태에 취했던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2021.03.21 -
뿔논병아리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풀꽃 중에서~ 뿔논병아리를 멀리서 볼 때 느끼지 못했던 근사함. 가까이에서 담아보니 혼인색이 돋보여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