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서서
2021년 1월 겨울여행 영주 부석사의 겨울 풍경을 보고 왔습니다. 전날 내린 눈으로 몇 번의 방문에서도 보지 못했던 생각지도 못한 설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차가운 날씨 탓인지 부석사 일주문으로 가는 길은 인적이 드물고 내린 눈으로 길은 하얗게 변해있었습니다. 그 길을 뽀득뽀득 눈을 밟으며 부석사로 향해봅니다. 몇 번을 봐도 푸근하게 와 닿는 부석사의 전경입니다. 부석사에 대해 공부를 해보니 건축가들에게 한국 전통 건축의 특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사찰을 말하라고 하면 대개 영주 부석사를 첫손가락에 꼽는다고 합니다. 전문적인 시선은 아니더라도 일반인이 내가 보기에도 부석사는 전통 건축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과 멋들어짐을 고루 갖춘 건축물로 보입니다.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 2월에 의..
2021.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