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딱새. Red-flanked Bluetail (琉璃)
동남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겨울을 나고 번식지인 시베리아 등으로 향하다가 봄철에 잠시 들렀다 가고, 가을철에는 겨울을 나기 위해 반대 코스를 향하다 잠시 들렀다 가는 도요새 같은 새 서울의 공원에서 그 모습이 보인다는 소식에 전날 함박눈이 내려 쌓였던 추운 날씨였지만 찾게 되었습니다. 올봄 유리딱새 암컷을 가까운 거리에서 만난 기억이 있기에 이번에 볼 수 있다는 수컷도 혹 볼 수 있을까....싶었습니다. 다행히 유리딱새 수컷은 지루하지 않을만큼 출현해주었고 가끔 아주 가까운 거리로 날아와주어서 여러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답니다. 너무나 어이없게 초근접하는 바람에 촛점맞추지 못한 경우가 여러번이기도 했던 날. 언제 어느곳에서 마주해도 눈이 동그래지며 늘 반갑게 맞이해주는 이웃분들이 계시니 이 또한 고마운 일..
2022.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