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칠불암과 신선암
경주 남산 마지막 편입니다. 오전 6시 삼릉에서 시작한 산행이 용장사지를 끝으로 용장골로 1차 하산 후 근처 국수집에서 시원한 막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버스를 타고 다시 삼릉으로 와 차량회수 후 남산 새갓골을 향해 갑니다. 새갓골 주차장에는 한낮의 뜨거운 햇살이 내려쬐고 우리를 제외한 그 어느 누구의 흔적도 보이지않았습니다. 오전에 이미 많은 기운을 쓴 탓인지 걸음 걸음이 천근 만근입니다. 열암곡을 오르는 약 8백미터를 가며 몇번을 쉬었는지.. 쉬었다기 보다 그저 걷는것보다 멈춘 시간이 거의 다인듯 합니다. 등산로는 사람의 흔적이 그리 보이지 않는듯 패이고 갈라지고 무더운 여름, 계곡에는 바람 한 점 불지 않아 땀을 비오듯 흘려 탈진 직전까지 가겠더군요. 그래도 힘들게 잡은 일정, 조금 늦더라도 꼭 계획..
2019.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