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북한산 백운대를 올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둘레길을 걷겠다고 등산화에 티셔츠만 덜렁 챙겨서 왔다가 백운대를 가게 될줄이야...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른 그 곳에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 수많은 날벌레들. 날벌레 때문에 백운대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을 때 얼굴에 못생김을 담고 ..
북한산 숨은벽을 다녀왔다. 개인적으로는 서울의 북한산과 관악산만큼 매력적인 산도 없는것 같다. 아마도 내게는 북한산이 내 몸에 딱 맞는 곳인지도 모르겠다. 하긴 그 많은 산행 코스중 내가 둘러본 것은 몇 개의 코스에 불과하니 장님 코끼리다리 만지듯 하고 다 안다고 할수 없으니...
몇년전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갔었던 숨은벽을 다시 가보게 되었다. 그때는 늦가을, 알록달록 단풍들이 남아있어서 아름다운 풍경을을 보며 감탄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겨울의 끝자락 아직은 잔설이 있고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꾸미지 않은 북한산의 민낯을 볼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
산악카페 회원분들과 북한산으로... 아니 이제는 삼각산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오늘의 대장님 말씀..ㅎㅎ 섬세하게 챙겨주는 마음씨가 땡큐... 그럭저럭 따라가다(사실 이것도 조금 민폐였을듯........) 점점 바위구간이 나오고 장갑이 없는 나에게 본인의 장갑을 처음부터 흔쾌히 넘겨준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