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또 봐도 그저 신기한 뿔논병아리 육추
주말 이틀을 연속해 뿔논병아리를 보기위해 새벽을 달렸습니다. 해가 뜬 직후인지 도착한 수원의 저수지에는 짙게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4월의 날씨임에도 서리가 내린 추운 아침이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내내 어찌나 손이 시리고 춥던지.... 늘 그렇듯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상황은 하루하루 달라지니 어제 찍어 상황을 예습하고 오늘은 나름 본촬영같은 기분입니다. 오늘은 저수지 건너편까지 가지 않고 한 곳에서 상황을 종료하기로 합니다. 다행인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저수지에는 바람이 거의 불지않아 잔잔한 반영과 함께 뿔논병아리를 찍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오후에는 다른 곳에서 느낀 강풍의 세기가 남달랐네요. 일찍 다녀오길 잘한것 같아요. 저수지에 피어 오른 물안개가 있으니 사진찍기엔 난감한 상황입니다. 해가..
2020.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