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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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보궁 문수성지 오대산 상원사
최근 찾아갔던 오대산 상원사. 푸르름이 우거진 호젓한 입구도 좋고 오대산 국립공원 입구 매표소에서부터 비포장 도로 약 9.6킬로미터를 달려야만 도착하는 상원사 주차장. 주차장에서부터 다시 너른 돌이 깔린 깔끔한 길을 따라 걷게 되고 번뇌에 이르는 길이라는 만나게 된다. 비록 표지판은 넘어지고 보이지않지만 108계단을 오르면 그제야 나타나는 상원사. 번뇌에 이르는 길이라는 표지판은 우측 풀밭에 넘어져있었다. 108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부터 번뇌가 시작인 걸까... 한 해 한 해가 갈수록 이 계단이 버거워짐을 느낀다. 이제는 꾀가 생겨 좌측 평지로 이어진 길을 따라 상원사를 오르는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어찌 되었던 한 번은 이 길을 따라 올라 만나는 상원사 입구 파란 하늘이 유난히 아름다워서 잠시 숨을 고르..
2020.07.14 -
[강원 홍천] 백두대간의 중간~ 오대산 국립공원 상원사를 찾아서..
오대산 자락에서 전날 텐트를 치고 초간단 야영을 하고 새벽 4시 넘어 시작되는 새들의 지저귐에 살짝 잠에서 깨었다가 다시 잠들어 5시 즈음 눈을 떠서 고양이세수로 초간단 치장을 하고 난 후 오대산 상원사로 부지런히 올라가봅니다. 전날 조금은 늦은 시간에 올라가 본 상원사의 모습을 해가 뜬 후 다시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신영복 교수가 10여년 전 장고 끝에 쓴 오대산 상원사 표지석 상원사로 올라가는 입구에는 이처럼 큰 바위에 오대산 상원사라는 글씨와 적멸보궁, 문수성지라는 직인형태의 황금색 글자가 새겨져있었습니다. 이 바위는 절근처의 하천정비 공사중에 발견된 자연석으로 그 넓이와 폭이 표지석으로 쓰기에 황금비율의 돌이었다고 합니다. 표지석 글씨의 주인공은 노무현 대통령 비석 글자를 새긴 얼마전 세상..
2016.07.04 -
오랜 기다림끝에 만난 홍줄나비~
강원도 오대산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 11호인 오대산 국립공원, 그 안에 속해있는 상원사를 방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상원사에는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지역, 그 중에서도 오대산 상원사나 설악산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는 홍줄나비가 출현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번 여행의 주목적은 나비를 보러가는것이기에 출발 전 텐트와 간단한 음료수외에 각자 장비만을 꼼꼼하게 챙겨 떠나기로 했답니다. 저야 나비를 찍을수있는 상황이 되면 찍겠다고 했지만 은근 욕심이 나기도 해서 나비와 풍경을 모두 찍기 위해 이번에는 의도치 않게 제 카메라와 함께 또 다른 카메라, 두 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게 되었네요. 홍줄나비는 현재 강원도 오대산과 설악산의 잣나무가 자라는 자연림에만 분포한다. 애벌레는 우리나라 나..
201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