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어디로 나갈까 싶다가 그닥 멀리나가지 않아도 겨울이면 새들과 놀 수 있는 우리들만의 아지트로 가보기로 한다. 사람들의 발길이 그닥 많지 않고, 흔히 볼 수 없는 귀한 새는 아니지만 박새와 곤줄박이, 동고비, 쇠박새, 딱새등 작은 새들이 목욕을 하거나 물을 마시기 위해 ..
지난 겨울 가끔 찾아가서 박새와 곤줄박이 같은 작은 새들을 만나고 오던 깊은 산속 옹달샘을 모처럼 다시 찾아가 보았습니다. 하지만, 겨울과 달리 나무들이 무성하게 잎을 드리우면서 햇살이 옹달샘으로 전혀 비치질 않더군요. 저 옹달샘으로 날아와서 목욕을 하거나 물을 마시는 새들..
3월의 마지막 토요일. 전날 저녁 미리 꾸려놓은 가방에 카메라를 넣어들고 출근을 했다. 오랫만에 느껴보는 묵직한 느낌..ㅎ 얼마전부터 맘먹었던 그 곳을 찾아가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내가 찾아가는 그 곳은 딱히 사진을 찍을것도 없거니와 인적이 드문 곳이고 꽃들이 피어있는 시기도 아니어서 황량하기 이를데 없는 곳이기도 하다. 그곳을 다녀온 후 강변테크노마트 하늘공원에서 노을을 찍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가지고 간것인데......그랬는데....... 지난해 겨울....눈길을 헤치고 찾아갔던 그 곳은 이제 봄을 맞이하는산수유나무와 수북하게 쌓여있는 낙엽만 가득했다. 이제 모든것이 다 자연으로 돌아갔겠지만.. 생각할수록 더욱 더 맘이 애잔해지고, 그 곳을 찾아가는것이 바보같기도 하고 집착일수도 있겠으나, 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