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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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팔당의 풍경과 새들
한겨울 여행도 하지 못하고, 좋아하는 나비도 없는 조금은 허전한 계절. 얼음이 얼어야 빙어낚시라도 할텐데..... 어쩌다 새를 보는 즐거움에 빠져 새를 찾아간 곳, 그곳은 기다림의 끝이 없는 짝사랑의 장소. 하루 종일 움직이지 않는 대상이 가끔 날아주면 행복한 곳.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 팔당 그 어느날의 기억들 중에서~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이곳의 셀럽은 참수리 흰꼬리수리 비오리의 힘찬 도약 흰뺨오리들의 비상 오후 햇살 수면에 반짝이는 물빛 수동 포커스로 보케 놀이 큰고니 올 한 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코로나. 그로 인해 여전히 암울하고 답답한 현실이 안타깝지만 조금씩 실마리를 찾아 나아질 것이라 믿어야 할 듯. 올 한 해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
2021.12.31 -
날이 좋아서 나는 간다... 팔당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 내 모습이 찍혔습니다. 팔당에서의 내 모습. 사진을 찍어준 사람은 아마도 꽤 지루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기다리는 대상이 다른 이유로~ 팔당에서 원하는 장면을 위해 자주 만나게 되는 분들과 인사를 하게 되고 다시 왔느냐며 슬쩍 지나는 길에 주머니에 간식도 찔러 넣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물론 따뜻한 커피는 기본처럼 받아마시게 되는 송구함까지... 이런저런 새에 관한 이야기와 출사지 정보를 나누며 건너편 산자락에 앉은 참수리에 시선을 고정시키며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참수리는 언제쯤 훌쩍 날아올라 그 모습을 보여줄까... 수많은 대포(?)사이 소박한 장비로 용감하게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ㅎ 35미리 환산, 1260미리로 당겨 본 참수리 노크롭 사이즈. 거의 하루 종일 저 모습으로 건너편..
2021.02.24 -
도심속의 아름다운 저수지 수원 축만제에서~
일요일 느즈막히 컴퓨터를 켜고 살펴보던 중 블친님의 사진에서 보이는 편안한 분위기의 호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지체할것 없이 후다닥 준비한 후 바로 그곳으로 향해봅니다. 수원 화성 서쪽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서호. 조선시대 농업개혁에 힘쓴 임금 정조가 수원 화성 서쪽아래 인공..
2019.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