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새(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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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공구 탐조 이야기
모처럼 신선한 공기 좀 맡겠다며 나선 길. 그런데, 아.. 그런데.... 하필 하늘에 구름도 잔뜩 낀 날씨. 날씨가 마뜩잖지만 비만 안 오면 된다며 넓디넓은 화성 공구 안을 달려봅니다. 그곳에서 반가운 이웃님을 만나 이것저것 도움도 많이 받고... 늘 감사합니다^^ 작은 수로에 그들만의 공간처럼 뒷벽에 똥칠 범벅해 놓은 물총새. 몇 번을 오가며 봐도 늘 그 자리 붙박이^^ 다른 사람 눈에는 그리 잘 보이는 새들이 내 눈엔 안 보여 ㅠㅠ 하늘을 붕붕 나는 새들이 모두 맹금류로 보이는 안타까움 ㅎㅎ 전봇대에 앉은 참매 뒤태 말똥가리도 어느새 찾아오고~ 물때까치 얼마 전 위용도 당당해 보이는, 사진상으로도 엄청나 보였는데.... 나도 한번 보고 싶다며 항라머리검독수리를 볼 수 있다는 곳으로 가봤지만 깃털조차 ..
2023.10.21 -
물총새와 갈색제비
아주 오랜만에 나선 탐조길. 많은 새들을 만나진 못했어도 최애 물총새를 이곳 저곳에서 만나니 즐겁기만 합니다. 셀수 없이 많은 제비들 사이 갈색제비를 만났습니다. 국내에서는 봄·가을에 드물게 통과하는 나그네새로 봄철에는 4월 초순부터 5월 하순까지 통과하며, 가을철에는 7월 하순부터 9월 하순까지 관찰됩니다. 왼쪽 : 붉은배제비 중앙 : 갈색제비 오른쪽 : 제비
2023.10.04 -
다시 만난 청호반새와 물총새
청호반새가 보고 싶어 다시 찾은 곳 지난번과 같은 곳에서 만나게 되었다. 아마도 그곳이 청호반새의 놀이터가 아닐까 싶었다. 지난번 많은 분들이 삼각대를 펼쳐놓고 지루한 기다림을 하던 곳과는 정반대의 곳에서 이날은 물총새와 각자 다른 전선에 앉아 쉼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멀리 청호반새 유조와 함께 앉아있는 모습을 봤지만 그곳으로 향하는 길이 없으니 아쉽게 바라만 봐야 하는 상황도 생겼더랬다. 역광으로 앉은 모습이라도 담아보자... 청호반새니까 ㅎ 집으로 돌아오는길 잠시 들러본 곳에서 담아본 갈매기. 너도 새인데....ㅎ
2022.07.28 -
물총새
지난해 나비 출사 길에 우연히 발견한 물총새 둥지. 올해도 나비찾아 떠난 길에 다시 찾아가 보니 여전히 그 둥지를 사용하며 육추에 바쁜 물총새를 보게 되었다. 며칠이 지나 오롯이 물총새를 다시 보기 위해 찾은 곳. 사용하지 않는 작은 건물 뒤에 위장막을 치고 최대한 노출을 작게 하며 숨죽이고 물총새가 둥지 주변으로 날아드는 모습을 보기로 한다. 하지만 여전히 자연 상태에서는 물총새의 모습을 맘껏 보기 어렵고 그저 아주 짧은 시간 둥지 주변의 작은 나뭇가지 위에 앉았다가 날아가는 모습만을 볼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비록 하루를 온종일 투자해 얻은 몇 장의 사진일지라도 자연이 보여주는 장면에 기꺼이 만족해야 하니 이것으로 되었다 싶다 ㅎ (이래서 세트장을 만드는 것이라는 상황을 절실히 체험하게 됨 ㅎㅎ) ..
2022.05.30 -
나비보러 가는 길~!
모처럼 쉬어가는 주말 컴퓨터와 놀기~! 처음 컴퓨터를 구매할 때 영상이나 사진편집을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게 느꼈던 RAM도 추가로 구입, 기존의 RAM과 교체해 나만의 맞춤 컴퓨터가 되어가고 있다. 구매할 당시 저장공간도 꽤 많게 잡아주었는데 찍어오는 사진들이 워낙 파일이 크다 보니 어지간한 것들은 지우고 보관해도 보관이 어렵기만 하다. 그러다 보니 외장하드를 비롯한 저장장치들이 추가로 늘게 되고 컴퓨터 하드 디스크 저장공간이 점점 차올라 결국 추가로 2TB의 하드디스크를 택배 주문, 주말 아침 배송 되자마자 직접 설치와 조립을 해놓고 컴퓨터를 열어보니 곡간이 그득한 것처럼 뿌듯하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하드에 저장되어있는 나비사진들을 꺼내볼까... 5월의 그 어느 이른 아침 조뱅이 ..
2022.05.29 -
물총새, 새우를 사냥하다~!
차 안에서 두어시간 넘게 새를 기다리던 순간. 가까운 수로에서 작게 텀벙 소리가 나더니... 지근거리로 물총새가 민물새우 한 마리를 잡아 올라왔다. 올해 물총새와 인연이 좀 있는 듯 각각의 곳에서 여러번 마주치고, 가깝게 와주니 이 또한 고마운 순간.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