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매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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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연지물매화(립스틱 물매화)
나비 찾아 떠난 강원도 길에 부록처럼 담아온 물매화. 9월 초순에 찾았을때 보이지않던 몇 송이 물매화 중 서너 송이 핀 립스틱 물매화. 한송이 립스틱 물매화 앞에 삼각대 설치해놓고 강의하며 일행에게 사진 찍는 법 알려주는 사람. 빛 좋은 시간을 독차지해서 뒤에서 물끄러미 보다가 결국 포기하고 길 아래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니 그제야 삼각대를 접고 비탈 내려온다. 3~40분은 족히 걸리지 않았을까.... 다른 곳 립스틱 물매화에 또 삼각대 설치하려 하길래 꽃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나는 투명인간 취급하는지 내가 찍거나 말거나 내 화각에 본인 카메라 후드가 들어가는 건 out of 안중이다. 꽃은 다 함께 보고, 다 함께 즐깁시다. please~~!!!
2021.09.13 -
귀여운 병아리풀, 아직은 이른 물매화, 왜솜다리 ~
8~9월에 꽃이 피는 작디 작은 한해살이 풀. 병아리풀이라는 이름은 작고 귀여운 모습을 병아리에 비유한 이름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얕은 산비탈에서 작고 귀여운 병아리풀과 눈 맞춤하던 시간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사진이다. 피기 시작한 병아리풀은 크기가 손가락 한마디부터 길어야 10센치가 채 되지않는 자그마한 풀. 이제 한두송이 피기 시작한 물매화 계곡을 빛낼 정도로 피려면 추석즈음이 되어야 할듯~ 가드레일 너머 성급하게 핀 몇송이의 물매화를 한껏 당겨 찍어보고~ 누구나 담을 수 있는 곳에 핀 물매화도 담아보고~ 하지만 계곡으로 내려가는건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사찰로 오르는 길 절개지에 핀 왜솜다리. 병아리풀만 담아주기에는 자꾸만 눈길을 잡아 끄니 너도 한번 찍어줄께^^
2021.09.11 -
평창 대덕사 물매화 2(연지물매화,립스틱물매화)
어쩌다 보니 2주 연속 찾아가게 된 평창 대덕사 물매화 서식지. 이날 새벽 2시까지 별 사진을 찍고 새벽을 달려 평창 부근 마트 주차장에서 차박을 한 후 대덕사 부근에 도착하니 새벽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세수도 못하고 칫솔질만 한 후 목표 대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물매화를 찍어보기로 한다. 이날 첫사진의 촬영시각을 보니 오전 7시. 지난주에 비해 물매화의 개체수는 훨씬 많아보였지만 맘에 드는 꽃은 덜 한 느낌이었다. 립스틱물매화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던, 모니터 화면에 보이는 물매화의 수술에 작은 이슬이 맺혀있었다. 처음엔 혹시 누군가 스프레이로 뿌렸나... 싶어 화가 날 뻔하다가 촬영 당시 우리밖에 없었고 그 후에도 몇 사람 보지 못했기 때문에 아침이슬로 결론. 괜스레 ..
2020.09.24 -
아름다운 립스틱물매화(연지물매화)
물매화 중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립스틱 물매화 수술에 붉은색이 있는 것이 립스틱을 바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 같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0.09.16 -
아름다운 가을꽃의 절정 물매화를 찾아서 ~
주말이면 주중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무언가를 해소하기 위해 훌쩍 집 밖으로 나가지만 요즘 같은 시기엔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찾아 떠나야만 하니 몇 해 전부터 찾아가게 되는 그곳. 일기예보 앱으로는 여전히 흐리고 비가 예보되어있지만 오후부터는 비가 그친다는 예보만 믿고 일단 새벽부터 그곳으로 향해본다. 가는 길 내내 흐렸다 개였다 하며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하는 궂은 날씨지만 도착한 그곳은 우리보다 더 부지런한 분들이 물매화를 찍기 위해 계곡 틈틈이 자리 잡고 있었다. 우리는 꽃보다 다른 생명체를 만나기 위해 갔지만 원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결국 작은 야생화도 한번 담아볼까 싶어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우산과 장화를 준비하여 작은 계곡 속 물속을 텀벙이며 물매화를 담아보기로 한다. 내리는 빗속에서도..
2020.09.14 -
붉은 립스틱을 바른듯 고운 빛깔의 립스틱물매화
지난 8월 말 강원도에서 성급하게 미리 핀 물매화를 찍어온 후 다시 10여일이 지나 찾아간 그곳에서 만난 립스틱물매화. 이날 찾아온 많은 분들이 이 립스틱물매화를 찾아 이곳 저곳을 다니시더군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에서 우연히 발견한 립스틱물매화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
2019.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