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야생생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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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줄나비. 귀한 나비가 더 귀한 나비가 되다.
해마다 6월 말에서 7월로 넘어가는 시기 이맘때가 되면 많은 나비 애호가들은 강원도로 향하곤 하는데 붉은색 줄이 아름다운 나비인 귀한 홍줄나비를 포함한 강원도에서 볼 수 있는 여러 나비를 만나기 위해 이른 새벽을 달려 찾아가곤 합니다. 홍줄나비는 오래전부터 강원도 일부지역에서만 볼 수 있어서 귀한 나비로 인식이 되어왔으나 202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지정목록에 새롭게 추가되어 이제는 정말 더 귀한 대접을 받는 나비가 되었습니다. 지난해에도 여러 개체가 발생한 듯 홍줄나비를 보기 위해 찾았던 많은 사람들이 나비를 본 것으로 알고 있었고 올해도 어김없이 나비를 보기 위해 찾았던 사람들에게 그 예쁘장한 모습을 보여준 듯합니다. 찾았던 날에도 오전 9시를 넘긴 시간 그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후 한 시간여에 걸쳐..
2023.07.06 -
홍줄나비 1
홍줄나비를 만나기 위해 먼길 떠나던 것이 수년간 몇 번이던지.. 해마다 적어도 최소 두어번부터 예닐곱번까지 찾아간 곳. 올해는 그곳으로 떠나기 전날 계획을 세우면서 늘 출발하는 시간보다 한 시간을 당겨 출발하자 제안했다. 이상하리만큼 일찍 출발해야만 할 것 같은 촉(?)이 왔다고나 할까, 피곤하지만 그래도 홍줄나비를 볼 수 있다면 그 정도 노력과 정성쯤은 들여도 나쁘지는 않았다. 느낌 좋은 날은 어김없이 목표종을 보게되는 요즘 나비 탐사길에 촉이 다르다.. 달라 ㅎㅎ 지성이면 감천이었을까.. 예상시각보다 훨씬 빠르게 우리 주변으로 훌쩍 날아든 홍줄나비. 비록 날개 끝이 살짝 떨어진 홍줄나비 수컷이었지만 이곳을 찾아온 그 수많은 날들, 홍줄나비를 만나 사진으로 담았던 그 짧고 짧은 시간들을 모두 합쳐도 이..
2022.07.06 -
귀하고 귀한 붉은점모시나비 1
올해로 5년째 찾아가는 붉은점모시나비 서식지. 보고 또 봐도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에 힘이 들어도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의 귀한 나비인 붉은점모시나비는 채집하거나 훼손시킬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최대 2천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하는 귀하고 아껴야 할 나비 중 하나입니다. 올해 일기변화가 예년과는 조금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아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빠르게 나비서식지를 찾아가 봅니다. 예상이 어긋나 설령 보지 못한다 하더라도 아쉬워하지말자... 서로를 다독거리며 먼길을 달려 찾아간 곳에서 정말 운 좋게 비교적 못생긴(?), 수컷 한 마리와 곱고 아름다운 붉은점모시나비 암컷 한 마리를 만나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5년째 붉은점모시나비를 사진으로 담아보지만 올해 만난 나비가 이제껏..
2021.04.28 -
천연기념물 205-2호 노랑부리저어새와 205-1호 저어새
지난 주말 변덕스러운 날씨예보에 봄꽃도 보러가지 못하고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노랑부리저어새가 있다는 곳으로 가볍게 나들이삼아 가보기로 합니다. 이곳에서 새사진을 전문으로 찍으시는 블친님을 반갑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늘 멋진 사진과 좋은..
2019.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