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아름다운 꽃들과 나비~
최근들어 서울근교의 산을 자주 찾게 됩니다. 겨울산행과 달리 요즘의 산행은 적당한 높이의 산자락을 따라 새봄을 맞아 피어나는 야생화도 보면서 지루할 틈없이 오르다보면 유난히 땀이 많은 체질인지라 어느 순간 땀이 비오듯 흐르고 쉽게 지치지만 그래도 내 몸이 개운해짐을 느끼거든요. 이래서 산행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나 봅니다. 거기다가 지인의 나비탐사에 동행하면서 한 사람의 시선보다는 두 사람이 시선이 훨씬 좋을거란 생각에 제가 지인의 보조를 자청하면서 함께 산에 가는 경우가 꽤나 생깁니다. 자주 찾아갔던 천마산. 평소보다 조금은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팥배나무 꽃잎에 이슬이 맺혀져 있더군요. 그냥 지나치기엔 그 이슬 방울이 너무 예뻐서 한동안 이슬에 집착(?)했다는 후문..ㅎㅎ 물방울 안에도 작은 세계가 펼쳐진것..
201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