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새(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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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의 계절, 매향리 탐조
어렵사리 시간을 내어 찾아가도 물때가 맞지않거나 흐린날, 거기다 해질 무렵이라면 모든것이 뜻대로 되지않는.. 이날이 그렇지않았을까...싶습니다. 나름 알아본 물때로 찾아간 곳은 휴일을 맞아 밀물에 맞춰 낚시를 하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그곳에서 새들을 볼수 있다는 희망은 주차장의 차량들을 보면서 접었습니다 ㅎ 결국 멀리 매향리 구석으로 찾아가 밀물때에 행여나 가까이 오는 새들을 보기로 했지만 이 또한 흐린 날씨와 쏜살같이 밀려드는 바닷물에 새들의 어지러운 군무만 멍하니 보다가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옵니다~~~ 흑꼬리도요 저어새 바닷물이 밀려들어오면서 수많은 새들의 군무가 시작됩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처럼 가까이 앉아주면 좋으련만 머나먼 곳에서 날기만 하는 새들. 붉은 노을이라도 있..
2022.09.20 -
민물도요?
붉은어깨도요를 찍다가 반대편 바닷가로 넘어가보니 좀도요와 함께 먹이활동을 하는 또 다른 도요. 그런데... 붉은어깨도요보다 부리도 길고 깃의 색도 달라 도대체 이름을 알 수 없는 새. 이름이 뭘까요? 이리저리 조류도감을 찾아 사진을 비교하고 검색해보니 민물도요 처럼 보입니다. 행여 이름이 잘못되었다면 알려주세요~
2022.09.14 -
붉은어깨도요
붉은어깨도요 Great Knot 동해 바닷물이 빠지며 드러난 작은 섬. 그 섬으로 가는것이 두려웠지만 거의 사족보행수준으로 넘어가 납작 엎드리며 새를 관찰. 그들이 두려워하지 않을 임계거리를 유지하며 관찰하고, 그래서인지 전혀 신경쓰지않고 먹이활동하는 새들이 참 고마웠다. 2017년 환경부에 의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에 지정된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새라지만 국제적으로는 귀한 새. 이제 다른곳으로 이동하자며 부러 바닷가쪽으로 달려가다가 경치좋은 곳에 멈췄는데... 해변 가까운 바위부근에서 먹이활동하는 도요무리 발견. 붉은어깨도요가 이쪽으로 날아왔구나~!
2022.09.07 -
좀도요 2
아야진 해변에서 좀도요를 만나고 북쪽 바닷가를 향해 다시 달려 한적한 해변에 도착. 지난해 12월 겨울무렵 이곳 해변에서 흰줄박이오리와 세가락도요를 봤기에 또 다른 새들이 있을까 싶어 들러본 곳. 이곳에도 좀도요 무리가 해변가 작은 돌섬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여전히 사람에 대한 경계심은 없이 가까운 거리까지 다가와 주니 그저 고마울따름.. 이 새는 세가락도요로 보이는데....? 도요새는 동정이 너무 어려워ㅠㅠ
2022.09.04 -
울산바위와 관동팔경 중 하나 청간정, BTS 버스정류장(주문진)
지난해 찾았던 주문진 향호해변 강원도 북쪽 바다로 가는 길에 오늘 하루 저녁을 지낼 곳으로 정했다. 소나무 숲사이 조용한 곳에 텐트를 설치하고 안에서 고개를 돌리면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주문진항에서 포장해 온 신선한 회를 안주삼아 바다를 보며 가볍게 맥주 한캔씩~! 사방은 조용했고 소나무 숲속 공기도 좋고 간간히 들리는 파도 소리마저 참 좋았던 시간. 오전 1시 가까이 되가는 시간에 도착한 한 무리의 사람들이 텐트 설치하는 시끌거리는 소리에 잠을 설쳤다 ㅠㅠ 이미 잠들어있는 주변의 사람들을 생각해서 조용히 설치하고 조심해주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그들도 그들만의 사정이 있었겠지....ㅎ 해가 진 후 바다풍경 여전히 이곳은 해외관광객들에게는 BTS와의 인연이 있는 장소로 인증사진을 찍는 곳. 해가 진 후 구..
2022.09.02 -
바닷가의 귀요미, 좀도요 1
도요목 도요새과 좀도요 Red-necked Stint 봄철에 잠시 들렀다 가고, 가을철에는 겨울을 나기 위해 반대 코스를 향하다 잠시 들렀다 가는 새 나비와 새를 보기 위해 떠난 강원도 길. 첫날 목표종 나비를 조금 아쉽지만 어렵지않게 만나고 다시 길을 달려 해질 무렵 주문진부근 해변에서 텐트야영. 다시 이른 아침 도착한 아야진해변. 그곳에서 작고 귀여운 좀도요를 만나게 되었고 사람들로 붐비기 전이라 2~3미터 앞까지 다가와주는 덕분에 편하게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새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않아 그 덕에 어찌나 많은 사진을 찍었던지...ㅎ
202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