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꼬리홍양진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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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꼬리홍양진이 암,수 Long-tailed RoseFinch
이상하리만큼 긴꼬리홍양진이 수컷을 만날 기회가 적었던 나. 많은 사람들이 같은 곳에서 수컷을 만났음에도 나와는 묘하게 비켜지나가는 듯.... 하지만 드디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긴꼬리홍양진이 수컷의 붉그스름한 몸을 만났다. 무리 중에서도 잘 익은 수컷은 제 잘난 것을 아는지 당최 모습 보여주는 게 까탈스럽기가 하늘을 찌른다. 긴꼬리홍양진이 수컷 여전히 그곳을 지키며 살아가는 털발말똥가리 꾸준히 이 새의 존재를 물어오던 꼬마탐조인들 그들의 초관심대상. 하늘은 미세먼지때문인지 햇살 한 줌이 보이질 않고 뿌연 대기질에 하늘 또한 푸른빛이 1도 안 보이는듯하다. 불편한 발 때문인지 커다란 발로 얇은 나뭇가지를 잡고 기우뚱... 지탱하다가 시원하게 볼일보는 털발말똥가리 시원하겠다...ㅎ 심심할 때즈음 다시 날아와 ..
2023.02.14 -
검은어깨매를 기다리며 만난 새들(털발말똥가리 외....)
검은어깨매를 기다리며 만난 새들(털발말똥가리 외....) 난생처음 검은어깨매를 잠시 인증하고는 아쉬움에 이틀째 다시 찾은 곳. 아쉽게도 검은어깨매는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허탈했지만 기다리는 긴 시간동안 틈틈이 만났던 다양한 새들. 목표종이 아니라는 이유로 조금 등한시했지만 막상 담고 보면 예쁨미 가득했던 새들. 며칠이 지나도 검은어깨매는 여전히 보이지않는다는 반갑지않은 소식이지만 날렵한 날개짓과 이국적인 붉은 눈빛의 검은어깨매를 다시 만날수 있기를 바래본다. 털발말똥가리 갈대밭에서 유난히 재잘거리던 붉은머리오목눈이 때까치 기품이 느껴졌던 흰꼬리수리 성조 비교적 가까운 하늘까지 내려와줘서 고맙기까지.... 흰꼬리수리 아성조 느닷없이 새를 기다리고 있는 공간에 날아든 잿빛개구리매 암컷. 긴꼬리홍양진이를 ..
2023.02.08 -
짬짬이 탐조( 긴꼬리홍양진이, 붉은머리오목눈이, 때까치, 검은이마직박구리...등등)
목표종을 만나기 위해 들렀던 이곳저곳에서 만난 작은 새들. 비록 주변에서 비교적 쉽게 만날수 있었던 새였지만 며칠에 걸친 탐조결과물을 추려 올려봅니다. 긴꼬리홍양진이 암컷 잘 익은(?) 수컷을 만나보고 싶었는데.... 붉은머리오목눈이 때까치 미성숙 암컷 때까치 수컷 성조 검은이마직박구리 물때까치 알락해오라기 황조롱이 11월 중순 탐조를 마치고 공원을 빠져나가는데.. 낙엽처럼 이리저리 날리던 물체, 네발나비입니다. 이 모습 그대로 겨울을 보낼 나비이지만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잠시 기력이 다했는지 땅으로 뚝 떨어집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피해 근처 의자에 나비를 옮겨놓았습니다. 마침 공원에 계시던 어느 분 이 나비에 관심이 있으신 듯... 천천히 다가와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이 모습 그대로..
2022.11.17 -
긴꼬리홍양진이
참새목 되새과에 속하는 긴꼬리홍양진이. 올해 양진이 소식이 멀리서 들리지만 근처에서는 보기가 어렵기만 하다. 꿩 대신 닭일까.. 소리에 즉각 반응해주던 고마운 새. 양진이 대신 이름이 비슷한 긴꼬리홍양진이를 보게 되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전날 시즌 두번째 빙어낚시를 다녀온 후 온몸이 으스스한 몸살기운에도 삼각대 대신 모노포드챙기고 4kg 가까운 장비와 개인가방챙겨 습지공원을 이리저리 다니며 탐조하던 날.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인 우중충한 날씨인게 영 마뜩찮다. 누가 시켜서 하는거라면 투덜거렸겠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니 힘들어도 어쩔수 없다. ㅎㅎ 원했던 목표종을 보니 기분은 좋기만 하다. 다만 암컷이 아닌 화려한 수컷이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2022.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