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초롱꽃(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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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금강초롱꽃과 참닻꽃
첫번째 방문에 원하는 꽃과 뜻밖의 나비를 만나 즐거웠고 다시 찾았을때는 나비를 봤다는 소식에 어느새 겸사겸사 이곳을 찾은 나비애호가들. 하지만 나비를 보았던 곳은 운무가 계속 지나는 흐린 날씨탓에 결국 모두가 기다리는 나비는 보이지않았고... 기다리는 지루한 시간 주변의 참닻꽃과 임도 끝자락에서 새로운 금강초롱꽃을 만나고 온것이 이날의 작은 성과 ㅎ 지금쯤 산속에는 또다른 꽃들이 피고지고 있겠지~!
2022.09.04 -
금강초롱꽃, 난쟁이바위솔(feat. 화악산)
올해 금강초롱꽃이 그닥 많이 피지 않았다고 했지만 그럼에도 찾아가보니... 정말 꽃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2020년에는 임도가 아닌 화악산 중봉으로 향하는 산행을 겸해서 금강초롱꽃을 보며 다녀왔기에 이번에는 조금 쉽게 꽃을 보는가 싶었는데.... 긴 임도를 거의 끝까지 다다를 동안 손으로 꼽을 정도의 꽃만 보이고 그나마 국민포인트로 불리는 곳에서의 꽃이 대부분인 상황이었다. 아마도 시기가 늦어지거나 개체수가 적어진듯... 하지만 이날 꽃을 보는 것보다 더 즐겁고 환상적인 짧은 만남의 주인공이 있었으니.. 그것으로도 오늘 충분히 행복한 날이라 여겼던 날. 적은 개체이지만 올해의 금강초롱꽃이니 인증차원의 기록용으로.. 기회가 있다면 또 다른 이유로 찾아갈 곳~! 난쟁이바위솔 2020년의 금강초롱꽃 영상 예..
2022.08.24 -
화악산 금강초롱꽃에 반하다~!
화악산을 오르며 만난 분들은 금강초롱꽃이 이미 늦은 거 아니냐며 기운 빠지는 소리를 했지만 실제 산을 오르며 피기 시작한 꽃들을 많이 보게 돼서 잠시 서운했던 마음이 사라지게 되었다. 오르내리는 화악산 줄기 줄기마다 그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던 금강초롱꽃이 더없이 고맙고 또 예뻤던 날. 피어나는 곳의 토양에 따라, 햇살이 드나드는 정도나 그늘 속에 있는 상황 속에서 금강초롱꽃 특유의 보랏빛 농담과 색이 달라 보이는 것 때문에 그 아름다운 빛을 표현하기가 어렵기도 했는데 상황에 따라 카메라 화이트 밸런스를 맞춰가며 촬영을 해도 난감하긴 이를 데 없었다. 유난히 색이 진한 꽃과 연한 보랏빛의 꽃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금강초롱꽃. 생각보다 꽤 많은 개체를 보게 되어 마음이 흡족했던 날. 내년에 다시 볼 수 ..
2020.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