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집단장에 바쁜 곤줄박이와 산에서 만난 나비
지난 주말 산을 연이틀 찾아가게 된 이유는 해마다 봄이 되면 이곳에서 볼 수있는 유리창나비를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지난 겨울의 혹독한 한파끝에 찾아온 봄, 올 봄에 발생된 유리창나비를 만나러 아침부터 부랴부랴 서둘러 왔건만, 결론은 이틀 모두 헛탕이었습니다. " 누구십니까? " 작년에 보았던 고양이인지 모르지만 두 마리가 정답게 머리를 맞대고놀고있더군요. 낯선이의 방문에 순간 놀란표정인듯 합니다. 암자 주변에 있는 백구는 세상 모든게 다 귀찮은지사람이 지나가도 짖거나 다른 반응도 없이 물끄러미 바라보다가어느결엔가 스스르 눈을 감고 잠을 청하고있습니다. 천마산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다람쥐가 꽤 많이 보이더군요.이제 봄을 맞아 열심히 먹이활동도 하고 짝꿍도 만나 가족도 이뤄야하는 나름 바쁜 계절이 봄이니까요...
201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