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줄박이(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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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줄박이와 놀다왔습니다~!
반가운 겨울 손님을 다시 보기 위해 찾은 곳. 요 근래 들어 새 찍는 분들은 다 모인 듯 알음알음 아는 분들이 모두 보고 싶어 하는 주인공. 하필 그 많은 분들이 모여들었던 그날 귀한 이름값이라도 하는 냥 노쇼를 보여주고~ 이곳에서 볼 수 있다는 멋쟁이새, 양진이, 솔잣새, 추가로 나무발발이.. 그중 나무발발이만 잠시 많은 분들에게 셔터 누를 기회를 주고는 다른 새들은 감감무소식. 사람들 가까이 날아들던 곤줄박이에게 땅콩으로 새들과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 주변에서 땅콩을 얻어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데.... 순간 겁도 나고 날카로운 새 발톱도 무서웠지만 생각보다 가볍게 날아앉는 곤줄박이가 신기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1미터 안쪽에서 새를 직관하는 재미가 은근 쏠쏠. 그러다보니 나중엔 누군가 새에게 ..
2023.11.23 -
청띠신선나비와 봄맞이에 바쁜 산새들- 곤줄박이, 진박새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따르면 청띠신선나비(Nymphalis canace)- 신선나비에 속(屬)하고 시면(翅面)에 청대반(靑帶斑)이 현저(顯著)하게 있으니 이런 이름이 생긴 것이다. 라고 쓰여져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둥지 짓기에 바쁘던 진박새가 어디에서 찾았는지 과자 부스러기를 물고 찾아왔다. 둥지는 상상외로 바로 옆에 고양이 집이 있는 곳이었는데 평화적 공존을 하기로 한 건지 의아하기만 했다. 둥지 지을 재료를 부지런히 물고 오더니 잠시 훌쩍 날아가버린 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낯선 방문객이 두려웠을지도... 자리를 떠줘야겠다. 지난번 둥지를 그대로 쓰는지 여전히 바쁘게 움직이는 곤줄박이. 임도의 전봇대의 ..
2022.04.15 -
동박새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아가 보게 된 동박새. (2020.12.12) 불과 며칠 사이에 감나무의 감들은 그 숫자가 현저히 줄어들고 며칠 전 몇 마리씩 떼로 몰려다니며 감 먹방을 보여줬던 동박새들은 이제는 한두 마리씩 오며 방문하는 간격이 줄어들고.. 아마도 덩치 큰 직박구리들이 찾아들면서 먹거리인 감들이 사라지자 다른 곳을 찾아간 것이 아닐까 싶은 상황. 오전 경기도 쪽의 탐조를 떠났다가 정확한 위치를 찾지못하고 있다가 결국 다시 충청도로 동박새를 보기 위해 떠났지만 세 번 정도 그 모습을 보여주고서는 그 후 다시 보기가 어려워 아쉽지만 이쯤에서 동박새와의 만남을 접어야 했다는 아쉬움. 동박새를 만나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 우연히 들른 중국집에서의 2주연속으로 먹었던 양이 후덜덜했던 맛있는 자장면이 오래 기억..
2020.12.15 -
휴일에 함께한 공원의 귀요미들~ 나무발발이, 상모솔새, 쇠딱따구리
겨울이 되면 찾아가는 우리들만의 힐링장소. 근 일년여 만에 찾은 그곳에서 만난 새들의 모습입니다. 나무발발이 국내에서 그리 흔하지 않은 겨울철새라고 합니다. 요즘 새사진을 찍는 분들에게 귀염을 많이 받는 새라고 하는데 우리만의 놀이터에도 나타나 잠시 즐겁게 사진을 담을수 ..
2019.12.10 -
오는 해(年), 뜨는 해(日) 서울에서 제일 먼저 뜨는 해를 볼 수 있는 망우산으로 일출을 보러 갔습니다.
새해 첫 일출을 난생처음으로 보러가게됩니다. 그간 일출과 일몰은 수없이 봐왔지만 정작 새해 첫날 첫일출을 보기 위한것은 처음이었네요. 유명한 동해바다도 아닌 서울에서 제일 먼저 뜨는 해를 볼 수 있다는 망우산으로 해가 뜨지않은 캄캄한 새벽, 사방에 무덤이 깔려있는 곳을 앞선 사람의 랜턴불빛에 의지하며 해를 보기 위해 올랐네요. 도착한 시간은 오전7시10분. 새해 첫 일출시각은 오전7시 47분이라고 했으니 아직 30여분이 남아있었네요. 무덤 사이 좁은 길, 조금 높은 곳에 삼각대를 펼쳐놓고 있으니 주변에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나이가 어느 정도 되다보니 무덤이라고 그리 무섭지도 않더군요. 삶과 죽음이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도 들구요. 이날 망우산으로 오르는 많은 분들에게 어느 우유회사..
2019.01.03 -
겁이 없는 곤줄박이와 쇠박새 ~
곤줄박이와 땅콩으로 서로 밀당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왔습니다.(2018년 12월 23일) 다른 새들과는 조금 다르게 곤줄박이는 사람들을 그닥 경계를 하지 않는것처럼 보입니다. 새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땅콩을 놓는 순간에도 바로 머리 위 나뭇가지에 날아와 뭐라 종알대며 기다리기도 하더..
2018.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