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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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칠불암과 신선암
경주 남산 마지막 편입니다. 오전 6시 삼릉에서 시작한 산행이 용장사지를 끝으로 용장골로 1차 하산 후 근처 국수집에서 시원한 막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버스를 타고 다시 삼릉으로 와 차량회수 후 남산 새갓골을 향해 갑니다. 새갓골 주차장에는 한낮의 뜨거운 햇살이 내려쬐고 우리를 제외한 그 어느 누구의 흔적도 보이지않았습니다. 오전에 이미 많은 기운을 쓴 탓인지 걸음 걸음이 천근 만근입니다. 열암곡을 오르는 약 8백미터를 가며 몇번을 쉬었는지.. 쉬었다기 보다 그저 걷는것보다 멈춘 시간이 거의 다인듯 합니다. 등산로는 사람의 흔적이 그리 보이지 않는듯 패이고 갈라지고 무더운 여름, 계곡에는 바람 한 점 불지 않아 땀을 비오듯 흘려 탈진 직전까지 가겠더군요. 그래도 힘들게 잡은 일정, 조금 늦더라도 꼭 계획..
2019.09.10 -
경주 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과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경주 남산 금오산 표지석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은 후 약수계곡 마애입불상을 보려했지만 전날부터 시작된 공사로 그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아쉽지만 계획했던 대로 곧바로 용장골로 하산해 또 다른 문화유물을 보려합니다. 노천박물관 경주 남산 탐방기 1편 클릭 용장골로 하산 하..
2019.09.04 -
노천박물관 경주 남산 문화유적 탐방기 1편
경주는 이제껏 총 5번을 찾은 곳으로 우리나라의 여타 다른 곳보다 비교전 많이 찾아본 지역입니다. 오래전 수학여행때 찾았던 경주에서의 기억은 토함산을 오를때 난생 처음 서울을 떠나 마신 물갈이로 엄청 난 고생을 해 제대로 무엇을 본 기억이 나질 않았고 그 후 몇번의 여행을 다녀왔지만 주로 알려진 문화재와 관광지 위주로 다녀왔습니다. 그러다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면서 더운 여름이라 조금 무리일 수 있지만 경주 남산을 보지 않고서는 경주를 논하지 말라는 항간의 이야기대로 조금이라도 젊은 시절, 남산을 올라보기로 합니다. 경주 삼릉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6시. 8월의 폭염에 대비해 이른 시간부터 산행을 시작해봅니다. 경주 남산에는 왕릉 13기, 산성터 4개, 절터 147개, 불상 118기, 탑 96기..
2019.08.30 -
배롱나무꽃이 핀 경주 종오정과 서출지, 강식당 촬영지 화랑교육원
경주 여행길. 배롱나무가 한창인 8월은 어딜가나 배롱나무꽃들이 지천입니다. 그중 경주에서 배롱나무 출사지로 알려진 종오정과 서출지를 다녀왔습니다. 종오정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85호로 조선 숙종 때 학자인 자희옹(自喜翁) 최치덕(崔致德)이 만년에 정자를 짓고 많은 학자를 배출했던 곳으로 작은 연못과 더불어 배롱나무꽃이 피면 출사지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찾아간 날은 마을 어르신분들께서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에서 음식을 만들어 드시며 쉬고 계시더군요. 이리저리 사진을 찍기가 여의치 않아 종오정의 전경만 몇장 찍고 돌아나오게 됩니다. 사당으로 오르는 계단에서 오랜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 종오정을 지나 다음에 들러본 곳은 강식당2의 촬영지였던 화랑교육원 부근의 카페입니다. 지금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었고 간..
2019.08.22 -
[경주여행] 동궁과 월지의 아름다운 야경
2년전 가을 경주를 찾은 후 다시 경주를 찾았습니다. 조금은 늦은 오후에 도착한 경주에서 예전 야경을 찍어봤던 안압지, 지금은 동궁과 월지로 불리는 곳에서 해가 지기를 기다려 멋진 야경을 담아보기로 합니다. 야경을 담기위해 도착한 곳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으니 점점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합니다. 휴가철을 맞아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게 아닌가싶을정도로 지나다니는 길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오늘의 일몰시간은 오후 7시 28분. 일몰시간에 거의 맞춰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수면 위 물풀이 눈에 거슬리지만 오늘은 그나마 바람이 거의 불지않으니 반영은 괜찮을듯 합니다. 손은 카메라에 멈춰있지만 눈은 아름다운 야경에 맞춰져 그 풍경을 즐기게 됩니다. 포스팅 된 사진의 저작권은 사진을 촬영한 본인에게 ..
2019.08.14 -
경주 황성공원의 보랏빛 맥문동에 취하다~
해마다 여름이 절정일때 피는 맥문동. 몇해전 성주 성밖숲의 맥문동 꽃이 피었을때 찾아가 그 아름다운 보랏빛에 흠뻑 빠져 저녁과 그 다음날 아침까지 찾아가 성밖숲의 맥문동을 담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휴가일정에 맞춰 경주지역의 맥문동이 제대로 핀 곳을 SNS를 통해 알아본 후 황성공원의 아름다운 보랏빛에 빠졌더랍니다. 찾아간 시간은 태양이 작렬하는 오후 2시가 넘은 시간. 하필이면 폭염이 절정일 시간과 사진으로 보랏빛을 담긴 애매한 상황이었지만 내일 아침에 다시 찾기엔 어려움이 있어 결국 한낮의 햇빛과 싸우며 몇장 찍어보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눈으로도 맘껏 즐기다 온것도 꽤 좋은 시간이었네요. 이곳은 아직 어린 맥문동을 식재해놓은 것이 많은 것으로 보아 식재한 맥문동이 활짝 피는 몇년 후에는 ..
2019.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