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여행(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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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일연스님의 삼국유사가 태어난 곳 군위 인각사
영천을 지나 군위로 접어드니 갈색 이정표가 보입니다. 여행중에 만나는 갈색 이정표는 늘 새로운 곳으로 안내해주기때문에 설레임을 안고 찾아가게 됩니다. 삼국유사의 도시라는 군위, 그리고 고려시대 일연스님이 머물면서 삼국유사를 저술한 천년 고찰 인각사. 지체없이 인각사로 방..
2019.10.11 -
경주 남산 칠불암과 신선암
경주 남산 마지막 편입니다. 오전 6시 삼릉에서 시작한 산행이 용장사지를 끝으로 용장골로 1차 하산 후 근처 국수집에서 시원한 막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버스를 타고 다시 삼릉으로 와 차량회수 후 남산 새갓골을 향해 갑니다. 새갓골 주차장에는 한낮의 뜨거운 햇살이 내려쬐고 우리를 제외한 그 어느 누구의 흔적도 보이지않았습니다. 오전에 이미 많은 기운을 쓴 탓인지 걸음 걸음이 천근 만근입니다. 열암곡을 오르는 약 8백미터를 가며 몇번을 쉬었는지.. 쉬었다기 보다 그저 걷는것보다 멈춘 시간이 거의 다인듯 합니다. 등산로는 사람의 흔적이 그리 보이지 않는듯 패이고 갈라지고 무더운 여름, 계곡에는 바람 한 점 불지 않아 땀을 비오듯 흘려 탈진 직전까지 가겠더군요. 그래도 힘들게 잡은 일정, 조금 늦더라도 꼭 계획..
2019.09.10 -
경주 남산 용장사곡 삼층석탑과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경주 남산 금오산 표지석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은 후 약수계곡 마애입불상을 보려했지만 전날부터 시작된 공사로 그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아쉽지만 계획했던 대로 곧바로 용장골로 하산해 또 다른 문화유물을 보려합니다. 노천박물관 경주 남산 탐방기 1편 클릭 용장골로 하산 하..
2019.09.04 -
노천박물관 경주 남산 문화유적 탐방기 1편
경주는 이제껏 총 5번을 찾은 곳으로 우리나라의 여타 다른 곳보다 비교전 많이 찾아본 지역입니다. 오래전 수학여행때 찾았던 경주에서의 기억은 토함산을 오를때 난생 처음 서울을 떠나 마신 물갈이로 엄청 난 고생을 해 제대로 무엇을 본 기억이 나질 않았고 그 후 몇번의 여행을 다녀왔지만 주로 알려진 문화재와 관광지 위주로 다녀왔습니다. 그러다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면서 더운 여름이라 조금 무리일 수 있지만 경주 남산을 보지 않고서는 경주를 논하지 말라는 항간의 이야기대로 조금이라도 젊은 시절, 남산을 올라보기로 합니다. 경주 삼릉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6시. 8월의 폭염에 대비해 이른 시간부터 산행을 시작해봅니다. 경주 남산에는 왕릉 13기, 산성터 4개, 절터 147개, 불상 118기, 탑 96기..
2019.08.30 -
안동 병산서원의 배롱나무 꽃그늘에 취한날~
여름이면 붉은 배롱나무꽃이 피어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안동 병산서원을 다녀왔습니다. 안동 병산서원은 지난 7월 6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서원 9곳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서원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1995년 처음 등재된 석굴암, 불국사를 비롯해..
2019.08.27 -
경북 영천에서 꼭 가봐야할 곳, 고려 충신 정몽주의 위패가 있는 임고서원
영천에 있는 임고서원을 방문합니다. 오래전에 영천을 방문했던때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잠시 모셨던 곳이 영천 호국원이습니다. 몇년후 서울에서 가까운 이천 호국원으로 옮겨 모시면서 그 후 영천은 다시 갈 일이 없었는데 여름여행길 영천을 지나치면서 검색을 통해 임고서원을 알게 되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여전히 내리쬐는 햇살은 가히 엄청납니다. 가벼운 샌들을 신어 까맣게 발등이 타들어가 어쩔 수없이 등산화로 갈아신고 다녀야하는 상황이었네요. 다행히 푸르고 맑은 하늘이 사진찍기 좋은 배경을 만들어줍니다. 임고서원에 있는 조옹정(釣翁亭)을 배경으로 붉은 배롱나무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조옹대(釣翁臺)는 포은이 낚시를 하던 곳을 말함인데 이곳에서 낚아올린 고기가 물고기 아니라 용이였다하여 조룡대라 부르기..
2019.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