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꼬리수리(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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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만난 팔당 흰꼬리수리
Merry christmas~!! 지독한 추위로 어디로 나가야 할지 목적지도 정하지 못하고 집에서 느지막이 오전을 보내고 결국 팔당에 도착해 두어 시간 머물다 돌아온 팔당. 대한민국에서 하나밖에 없는 신기한 카메라 주인의 배려로 1미터가 훨씬 넘는 렌즈와 인증사진도 찍어주고.. 눈만 빼꼼 내밀고 다녔음에도 이내 알아보는 것도 고마운 일이다. 참수리는 댐 아래에서 성곽 건너편으로 자리만 옮겨 날아다니고~ 오전 내 뜸했다던 흰꼬리수리와 참수리가 붕붕 날아다니니 잠시 즐거운 시간 그곳에서 만난 분. 반갑게 인사하시며 쥬디님이 오니 새들이 날아온다며 좋아하신다. 그럴리가요...ㅎㅎ 그랬다면 참수리도 붕붕 날아들어야하는데.... 하지만 차가운 겨울바람에 손발이 시려 결국 내가 졌소이다~! 흰꼬리수리를 담았으니 그..
2021.12.25 -
팔당 흰꼬리수리, 천상방분(天上放糞) 하늘에서 큰일을....
올해 3월 초에 참수리를 보고 9개월여 만에 다시 찾은 팔당 성곽. 늘 그렇듯 건너편 산자락에 망부석처럼 앉아있는 참수리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일방적인 짝사랑 시작~ 기다리는 동안 하늘을 나는 흰꼬리수리. 너라도 보니 반갑구나... 하던 차 하늘을 나는 흰꼬리수리 성조 얼마나 급했을까...ㅎ 하늘에서 큰일을 치르다. 힘차게 발사~!! 흰꼬리수리 에어쇼도 아니고... 지상 어디에 떨어졌을까? ㅎ 흰꼬리수리 유조. 다시 찾아갈 날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흰꼬리수리 성조의 멋진 모습은 응가 샷이 아닌 것으로 다음에 보여주길~
2021.12.10 -
참수리
여전히 혼자만의 짝사랑 대상인 참수리. 이제나 저제나 나타날까 늘 기다림의 대상. 그럼에도 이렇게라도 만나니 참 멋지다^^ 흰꼬리수리 왜 멀리 가는거니... 다음엔 가까이에서 보자~
2021.11.20 -
파주 공릉천의 일몰(Feat.독수리 & 쇠부엉이)
그저 웃픈 날이었다. 조복이란게 없어도 이렇게나 없을 수가... 파주 독수리 먹이 주는 날(2021.02.09) 벼르고 별러 하루를 택해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 떨어 도착해보니 벌써부터 장사진이다. 나름 한쪽 구석에 삼각대 펴놓고 기다리니 임진강 생태보전회 차량이 도착하고 유튜버 새덕후도 도착해 먹이 주는 행사에 참여하고 (구독자라고 인사라도 했어야 했는데 ㅎ) 방문자 명단에 서명하고 기다리니 관계자들 외침이 자꾸만 들린다. 조류독감과 코로나 예방차원에서 이곳에 방문자 서명하는 것에 동참을 안 하니 시끌시끌하다. 결국 약간의 시간을 보낸 후 배고픈 독수리들을 위해 먹이를 논바닥에 놓으려 하는데 검은 장막 바로 앞 이미 먹이를 뿌려놓은 것이 보인다. 저건 뭘까.... 궁금하던 차 관계자의 얘기를 통해 알고 ..
2021.02.17 -
먹잇감 찾는 흰꼬리수리
주말 아침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합니다. 일기예보 앱을 보니 두어 시간 후 눈이 그치고 맑은 오후가 된다는 예보에 쏟아지는 함박눈을 뚫고 국민 포인트 팔당으로 향해봅니다. 도착해서도 여전히 눈은 그칠 줄 모르고 눈이 그치기만 기다려봅니다. 두어 시간 즈음이 흐르고 마침내 눈이 그치고 서서히 하늘이 밝아집니다. 그러더니 홀연히 참수리가 바람을 가르고 눈앞에서 훌쩍 날아와주더니 다시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흰꼬리수리 유조가 가까운 곳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옵니다. 그것도 나와 근접한 거리에서 사냥감을 찾듯, 물론 많은 사람들이 담고 싶어 하는 사냥 장면은 아니지만 호버링까지 해주니 이때다 싶어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래쪽을 내려다보며 마땅한 먹잇감을 찾나 봅니다...
2021.02.02 -
독수리와 재두루미... 그리고 흰꼬리수리
올해 겨울은 해마다 즐겨하던 얼음낚시도 코로나로 인해 출입이 통제가 되는 바람에 딱히 다른 취미생활을 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겨울이면 틈틈이 찍어보던 새 사진을 이제는 인적이 드문 비대면으로 다니기가 그나마 나은 편이라 자주 떠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늘 그렇듯 인터넷으로 정보를 취합해 장소를 정하고 무작정 출발해봅니다. 다행히 원하는 종을 만나고 사진으로나마 담아볼 수 있어서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독수리를 보기 위해 떠난 길. 목적지로 정한 곳에서 비교적 많은 개체의 독수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임시 도로 가운데 떡하니 앉아있던 독수리. 결국 공사차량이 진입하자 서둘러 날아가버렸습니다. 독수리들 사이에 앉아있던 흰꼬리수리들. 이곳에서도 독수리들 사이에 흰꼬..
202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