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알락나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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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알락나비 봄형과 유리창나비, 흰눈썹황금새
올해도 나비 찾아 나선 길.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목표종 나비는 그 자리에서 여전히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에 만난 나비는 흑백알락나비 봄형. 갓 발생한듯 깨끗한 모습이라 더욱 반갑고 즐거운 일입니다. 봄형은 여름형에 비해 날개 윗면의 색상이 옅으며, 시맥에 검은색 선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여름형의 날개는 검은색이며, 흰색 무늬가 나타납니다. 야속하게도 윗면은 보여주지 않는 도도한 흑백알락나비 윗날개 검은 시맥이 다른것으로 보아 지난번과는 다른 개체인데 두 번째 방문에서도 윗면은 보여주지 않습니다. 올해 모두 약속이라도 한 건지.. 올해 유난히 여러 번 만나게 되는 유리창나비 오전 햇살이 퍼지면서 노란색 나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행여 수컷들이 많이 보이게 되면서 혹시라도 유리창나비 암컷이 내려올까 ..
2023.05.27 -
흑백알락나비 봄형
네발나비과(Nymphalidae) 네발나비아과(Nymphalinae) 5~6월(춘형), 7월 하순~8월(하형) 연 2~3회 발생. 울릉도와 제주도, 동해안 지역을 제외한 남해안 도서 지방과 전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는 나비이다. 흑백알락나비 봄형을 만나고 오다. 갓 발생한 나비인지 마치 실리콘 몰드에서 갓 빠져나온듯한 깨끗하고 말끔한 모습에 사진으로 담는 내내 이쁘다, 고맙다는 인사가 저절로 나오게 되던 날.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흑백알락나비 이름에 대하여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 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따르면 흑백알락나비 - 흑백반접(黑白斑蝶)의 뜻으로 이 이름만으로도 이 종류를 찾어낼만하다. 라고 쓰여있다. 흑백알락나비를 찍고 나니 어디선가..
2022.05.13 -
흑백알락나비 봄형~!
흑백알락나비 봄형 네발나비과의 나비로 참나무가 많은 숲 가장자리나 그 근처의 계곡에서 주로 서식하며, 5~6월(춘형), 7월 하순~8월(하형) 〈연 2~3회 발생〉 서울에서 한 시간 반 거리의 외딴곳에서 만난 흑백알락나비 봄형~! 오전 잠시 그 모습을 보여주더니 서울로 돌아오려 그곳을 떠날 무렵인 오후까지 보이지 않았던 나비. 오전에 잠시 보았던 그 시간이 꿀이었다 ㅎㅎ
2021.05.23 -
산행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아름다운 꽃들과 나비~
최근들어 서울근교의 산을 자주 찾게 됩니다. 겨울산행과 달리 요즘의 산행은 적당한 높이의 산자락을 따라 새봄을 맞아 피어나는 야생화도 보면서 지루할 틈없이 오르다보면 유난히 땀이 많은 체질인지라 어느 순간 땀이 비오듯 흐르고 쉽게 지치지만 그래도 내 몸이 개운해짐을 느끼거든요. 이래서 산행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나 봅니다. 거기다가 지인의 나비탐사에 동행하면서 한 사람의 시선보다는 두 사람이 시선이 훨씬 좋을거란 생각에 제가 지인의 보조를 자청하면서 함께 산에 가는 경우가 꽤나 생깁니다. 자주 찾아갔던 천마산. 평소보다 조금은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팥배나무 꽃잎에 이슬이 맺혀져 있더군요. 그냥 지나치기엔 그 이슬 방울이 너무 예뻐서 한동안 이슬에 집착(?)했다는 후문..ㅎㅎ 물방울 안에도 작은 세계가 펼쳐진것..
201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