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줄나비(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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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줄나비. 귀한 나비가 더 귀한 나비가 되다.
해마다 6월 말에서 7월로 넘어가는 시기 이맘때가 되면 많은 나비 애호가들은 강원도로 향하곤 하는데 붉은색 줄이 아름다운 나비인 귀한 홍줄나비를 포함한 강원도에서 볼 수 있는 여러 나비를 만나기 위해 이른 새벽을 달려 찾아가곤 합니다. 홍줄나비는 오래전부터 강원도 일부지역에서만 볼 수 있어서 귀한 나비로 인식이 되어왔으나 202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지정목록에 새롭게 추가되어 이제는 정말 더 귀한 대접을 받는 나비가 되었습니다. 지난해에도 여러 개체가 발생한 듯 홍줄나비를 보기 위해 찾았던 많은 사람들이 나비를 본 것으로 알고 있었고 올해도 어김없이 나비를 보기 위해 찾았던 사람들에게 그 예쁘장한 모습을 보여준 듯합니다. 찾았던 날에도 오전 9시를 넘긴 시간 그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후 한 시간여에 걸쳐..
2023.07.06 -
6월과 7월의 나비들~!(홍줄나비, 오색나비, 산제비나비, 은판나비 등등)
깊은 산속 사찰, 그 넓디넓은 곳에서 어찌 그곳에 둥지를 지을 생각을 한 건지 딱새 커플이 신통하기만 합니다. 사찰 전각 안에 둥지를 지어 전면의 문이 열려있으면 그곳으로 날아들다가 그곳 문이 닫혀있으면 신도들 출입하는 문쪽으로 드나들며 육추에 바쁜 딱새 커플. 건강하게 새끼 키워 오대산 누비며 다니기를~!! 나비애호가들이라면 꽤 익숙한 문일듯 합니다. 이날 국립공원에서 포충망을 들고 다녀서 순간 움찔. 알고 보니 종보존을 위한 채집이 필요해서라는 얘기에 안심. (순간 의심해서 미안합니다~!!!) 이날 또다시 홍줄나비를 알현하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덕분에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원하는 홍줄나비 프로젝트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더 많은 홍줄나비들이 안전하게 오대산 자락을 누빌 수 있도록 ~ 애써주십시요...
2022.07.16 -
홍줄나비 2
많은 나비애호가들의 일방적 짝사랑 대상, 오대산자락에서 그 귀한 모습을 보여준 홍줄나비. 올해도 고마웠다~! 나비가 손가락에 앉았으니 카메라 주인은 그대로 얼음땡~!! 이렇게 어쩔수없이(?) 모델이 되어주신 분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ㅎ 2022년 홍줄나비 1 홍줄나비 1 홍줄나비를 만나기 위해 먼길 떠나던 것이 수년간 몇 번이던지.. 해마다 적어도 최소 두어번부터 예닐곱번까지 찾아간 곳. 올해는 그곳으로 떠나기 전날 계획을 세우면서 늘 출발하는 시간보다 blog.daum.net
2022.07.08 -
홍줄나비 1
홍줄나비를 만나기 위해 먼길 떠나던 것이 수년간 몇 번이던지.. 해마다 적어도 최소 두어번부터 예닐곱번까지 찾아간 곳. 올해는 그곳으로 떠나기 전날 계획을 세우면서 늘 출발하는 시간보다 한 시간을 당겨 출발하자 제안했다. 이상하리만큼 일찍 출발해야만 할 것 같은 촉(?)이 왔다고나 할까, 피곤하지만 그래도 홍줄나비를 볼 수 있다면 그 정도 노력과 정성쯤은 들여도 나쁘지는 않았다. 느낌 좋은 날은 어김없이 목표종을 보게되는 요즘 나비 탐사길에 촉이 다르다.. 달라 ㅎㅎ 지성이면 감천이었을까.. 예상시각보다 훨씬 빠르게 우리 주변으로 훌쩍 날아든 홍줄나비. 비록 날개 끝이 살짝 떨어진 홍줄나비 수컷이었지만 이곳을 찾아온 그 수많은 날들, 홍줄나비를 만나 사진으로 담았던 그 짧고 짧은 시간들을 모두 합쳐도 이..
2022.07.06 -
홍줄나비
홍줄나비 강원도 동 · 북부의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강원도 오대산과 설악산에 분포하는 국지종이다. 귀한 나비인탓인지 이 나비의 생활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국가적색목록 위기 등급으로 야생에서 절멸할 가능성이 높은 단계로 지정된 나비이다. 홍줄나비의 학명은 Seokia pratti이다. 속(屬)명이 우리나라 나비박사인 석주명 선생의 성을 따서 라틴어의 어미를 붙인 Seokia이다. 일본 학자가 네발나비과에 Seokia라는 새로운 속(屬)을 설정해 홍줄나비의 학명을 Seokia pratti로 명명해 주었다. 이 나비를 보겠다고 개인적으로 서식지를 찾아간 횟수만도 여러 번. 올해 생일날도 이 나비를 보기위해 야영까지 하며 찾아갔더랬다. 한번 다녀올 때마다 왕복 400여 킬로 가까운 먼 거리..
2021.10.25 -
홍줄나비
드디어 만난 홍줄나비. 지난해 너무나 쉽게(?) 두 번 방문에 두 번 모두 그 모습을 본 것에 비해 올해는 이런저런 이유로 여러 번 방문 끝에 드디어 홍줄나비를 담게 되었다. 이 나비에 들인 경비와 시간, 달린 누적 거리들을 생각하면 다이아몬드로 칠갑한 나비쯤은 되야하거늘, 홍줄나비가 뭐라고 그리 공을 들여야 하나할 수 있지만 그 모든 것을 뒤로할 수 있을 정도의 귀하고 또 귀한, 아름다운 나비. 나비애호가라면 충분히 공감할터이다. 예전 처음 만났던 때보다 개체수가 확연히 줄어들었음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보이지 않아 안타까움조차 들던 나비. 비록 이날 단 한 마리의 홍줄나비가 살짝 발생된 후 시간이 지나 낡은 것이 흠이었지만 그럼에도 홍줄나비이니 반갑기 그지없었다. 사진을 클릭하면 홍줄나비가 커집니다..
202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