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분원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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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 분원리 작은 새, 쇠개개비~
팔당 물수리와 흰꼬리수리, 얼마 전 도착했다는 참수리까지.. 3종 세트를 볼 수 있을까 싶어 찾아간 곳. 새들을 기다리는 무료한 시간 물가 풀숲에 작은 움직임과 함께 쉽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손각대로 새를 주시하며 내 카메라에 잡힌 작은 새. 그 이름은 알수 없지만 누군가 솔새 종류라며 확실한 동정은 못하는듯 하다. 솔새종류도 이름이 꽤 많아 정확한 이름을 붙여줘야 덜 미안할 텐데... (이름을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늘 부족하기만한 조류정보에 새탐조의 고수분께서 쇠개개비라며 이름을 알려주셨다.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휘파람새과에 속하는 쇠개개비는 비교적 드물게 보이는 나그네새라고 한다. 이 작은 새와 시간을 보내며 기다렸지만 저 멀리서 날아가는 날개 하나 빠진 물수리, 그리고 뿔논병아리와..
2021.10.29 -
팔당 분원리 가을과 물수리
전날 흐린 날씨탓에 잠시 들렀던 아쉬움을 달래려 다음날 다시 서둘러 도착한 분원리. 파란 가을 하늘과 맑은 공기가 참 좋은 날이다. 부지런한 두분이 벌써 자리를 잡고 계시고 그 중 한분은 익히 알고 있는 분. 따뜻한 커피와 함께 두런두런 이야기꽃이 피어나고 몇차례 공중을 날아가는 물수리의 뒷태와 기타 여러새들의 출현으로 심심찮은 하루가 지나가고~ 그 와중에 철없는 뿔논병아리들의 구애 이벤트가 벌어지니,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행여 포란이나 육추를 어찌하려고 전혀 상관없는 내가 더 불안해진다. ㅎ 오늘 이곳에 머무는 시간을 잠정적으로 정해놓은바 시간은 다 되어가는데 물수리의 이벤트는 여전히 무소식... 그러다 2시를 얼마 남겨놓지 않고 아주 까마득한 곳에서 물텀벙만 하얗게 보이며 물수리 사냥장면이 연출된다...
2021.10.15 -
팔당 물수리, 두번째 도전기..아쉽지만 역시나
일요일 새벽 두물머리 물안개를 보기 위해 부지런을 떨다. 도착한 두물머리는 큰 일교차로 인해 물안개가 뭉실뭉실 피어오르고 일출과 함께 큰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아쉽게도 물안개 속 일출은 흐지부지~ 많은 사람들이 철수하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팔당으로^^ 퇴촌에서 올갱이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도착한 팔당. 2주전에 퐁당퐁당을 하던 곳을 눈여겨봐 뒀던 터라 (친절하게도 내 키만큼의 잡목들이 모두 참수가 되어있었다.) 그곳과 나름 가까운 곳으로 카메라를 셋팅하고 준비한 캠핑의자까지 펴놓고 지켜보는데.... 조복 제대로 꽝~!!! 지난번 찍었던 곳에 자리 잡았더라면 그나마 170여 미터는 가깝게 찍었을 텐데.. 하필 물수리... 너!! 왜 그곳에서 사냥을 했던 거니....ㅎ 비록 점수리로 찍혔어도 나름 정면..
202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