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띠신선나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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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띠신선나비와 봄맞이에 바쁜 산새들- 곤줄박이, 진박새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따르면 청띠신선나비(Nymphalis canace)- 신선나비에 속(屬)하고 시면(翅面)에 청대반(靑帶斑)이 현저(顯著)하게 있으니 이런 이름이 생긴 것이다. 라고 쓰여져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둥지 짓기에 바쁘던 진박새가 어디에서 찾았는지 과자 부스러기를 물고 찾아왔다. 둥지는 상상외로 바로 옆에 고양이 집이 있는 곳이었는데 평화적 공존을 하기로 한 건지 의아하기만 했다. 둥지 지을 재료를 부지런히 물고 오더니 잠시 훌쩍 날아가버린 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낯선 방문객이 두려웠을지도... 자리를 떠줘야겠다. 지난번 둥지를 그대로 쓰는지 여전히 바쁘게 움직이는 곤줄박이. 임도의 전봇대의 ..
2022.04.15 -
2021년 나비시즌의 시작~! 푸른부전나비와 청띠신선나비
따뜻한 봄이 찾아오니 드디어 긴 겨울잠을 깨고 나비들이 날기 시작했습니다. 봄꽃을 보기 위해 찾았던 산자락 꽃들과의 눈맞춤을 마치고 잠시 쉬는 우리들만의 쉼터. 그곳에서 어김없이 작은 날개짓을 하며 날아듭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푸른 부전나비 부전나빗과의 하나로 편 날개의 길이는 3센티를 갓 넘은 작은 크기로 전국에서 볼 수 있는 나비입니다. 개인적으로 나비 사진에 대한 시작은 늘 함께 하는 이의 나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나에게 까지 전염(?)된 것이 가장 크지만 함께 나비 사진을 찍으며 전국을 다니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니 주객이 전도된 느낌도 없지 않겠다 싶네요. 나비 사진에 대한 개인적인 철학(?)은 (한편으로는 해충으로도 인식이 되고 있는) 그 나비의 심오한 생..
2021.03.27 -
긴 겨울을 보내고 나온 장한 나비 청띠신선나비
청띠신선나비 이 나비는 보통의 상식을 깨는 나비 중 하나로 지난 주말 산에서 만난 이 모습 그대로 겨울을 나고 다시 활동을 하는 나비입니다. 몇년전 처음 이 나비를 봤을때는 새봄에 발생한 나비이겠거니 생각했지만 나비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의 지식을 통해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몇몇의 나비들은 성충이 되어 그 모습 그대로 월동을 하고 봄에 다시 활동을 하는 나비들이 있다는 사실이었고, 또 하나는 예전 오대산 상원사 주차장에서 땅바닥에 내려앉은 번개오색나비를 찍고 있으니 꽃에 있는 나비를 찍어야지..하며 말을 보탠 분들이 있듯이 대부분의 나비들이 꽃에 앉아 흡밀을 할거란 상식을 깨고 동물의 사체나 배설물, 인간의 기준으로는 혐오스러운 곳에서 그들이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나비들도 꽤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2020.04.29 -
봄을 맞아 집단장에 바쁜 곤줄박이와 산에서 만난 나비
지난 주말 산을 연이틀 찾아가게 된 이유는 해마다 봄이 되면 이곳에서 볼 수있는 유리창나비를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지난 겨울의 혹독한 한파끝에 찾아온 봄, 올 봄에 발생된 유리창나비를 만나러 아침부터 부랴부랴 서둘러 왔건만, 결론은 이틀 모두 헛탕이었습니다. " 누구십니까? " 작년에 보았던 고양이인지 모르지만 두 마리가 정답게 머리를 맞대고놀고있더군요. 낯선이의 방문에 순간 놀란표정인듯 합니다. 암자 주변에 있는 백구는 세상 모든게 다 귀찮은지사람이 지나가도 짖거나 다른 반응도 없이 물끄러미 바라보다가어느결엔가 스스르 눈을 감고 잠을 청하고있습니다. 천마산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다람쥐가 꽤 많이 보이더군요.이제 봄을 맞아 열심히 먹이활동도 하고 짝꿍도 만나 가족도 이뤄야하는 나름 바쁜 계절이 봄이니까요...
2018.04.05 -
천마산 나비와 함께 보낸 하루~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에 있는 천마산으로 나비를 만나러 갔습니다. 산세가 험하고 복잡하다 하여 예로부터 소박맞은 산이라 불리웠다는데 산행이 아니라 나비사진을 찍고자 가는 것이라 그나마 다행인지도.. 그래도 등산화신고 출발해보기로 합니다. 천마산은 1983년 8월 29..
201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