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것들
천마산을 다시 찾았다. 며칠후면 장마가 시작된다고 했고, 전날 이미 많은 비가 내린 후라 잠시 하늘은 소강상태였다. 요즘 이상하게시리 온몸이 물먹은 솜처럼 축 늘어지고 생기가 부족한듯 느껴져 일단 어느곳이라도 다녀오자며 택한 곳은 천마산. 비가 그친 후이니 나비들의 활동이 활발할 것이고, 내 카메라로는 찍기가 조금 힘들지만 그럼에도 눈으로 직접 보는것만으로도 즐거움일테니 선뜻 승낙을 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대중교통으로 가자면 얼추 두시간은 걸리는 곳. 그럼에도 천마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과 산행을 하면서 만나는 다양한 동식물의 아름다움에 올해만 벌써 몇번째인가...(세어봐야겠네) 산행이라는 멋진 단어로 포장하고 PT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운동했다는 정신적 포만감을 주는 곳이기때문인지도...ㅎㅎ 늘..
2016.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