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박새(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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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모습으로는 최강~! 흰머리오목눈이 Long-Tailed Tit
탐조를 하면서 보이는 다른 새들에게도 집중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 성향 탓인지 그저 한 놈만 패는 스탈. 솔잣새를 보기 위해 찾은 곳에서는 꽤 여러 종류의 새들이 보이고 올해 여러 곳에서 보인다는 나무발발이를 비롯해 쇠동고비, 유리딱새 암수, 힝둥새? 진박새도 여러 마리... 어느 분의 눈에 띈 새매까지. 하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잘 보이는 새가 난 안 보임. 어디요? 어디? 하다 상황 종료됨. 하.............. 나름 움직이는 것들에 시선을 붙잡아두지만 당최 안 보임 ㅠㅠ 고로 새를 잘 찾는 분들이 무지 부러움. 쇠동고비를 찾아 사진을 찍는 분들 옆에서도 난 안 보임 ㅎㅎ 그래도 뭐 오늘의 목표종을 만났으니 이것으로 되었다...........하며 셀프 토닥토닥~!! 개인적으로 세상에 이런 새..
2023.11.11 -
진박새 Coal Tit
참새목 박새과의 새 쇠박새, 곤줄박이, 박새 북방쇠박새, 노랑배진박새, 진박새. 그중 가장 작은 새인 진박새는 개인적으로 박새류중 애정하는 새이기도 합니다. 지난번 잠시 스치듯 만났던 아쉬움으로 다시 찾은 공원. 소나무 아래 쯔잇 쯔잇 소리를 내며 날아드는 진박새와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물론 일방적인 짝사랑의 기다림으로.. 박새는 멱부터 배까지 넥타이처럼 검은 줄이 세로로 보이고 쇠박새는 가슴에 검은 줄이 없으며 진박새는 멱에 검은 삼각형모양이 보이는 것으로 빠른 식별이 가능합니다.
2023.03.10 -
올림픽공원 밀화부리 and 진박새
공원 탐조 중 잠시 커피 한잔 마시며 쉬던 중 한마리씩 날아와 어느덧 십여마리가 바로 앞에서 먹이활동. 산수유길에서는 한마리만 보여 아쉬웠던 마음을 알아주었나보다. 그런데... 보고 싶은 콩새는 왜 안보일까.... 밀화부리 수컷 밀화부리 암컷 정면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 살짝 무섭다 ㅎㅎ 노랑지빠귀 잠시 나무 그늘에서 쉬던 순간 머리 위에서 조잘조잘. 자세히 보니 둥지 꾸밀 재료를 구해 둥지 꾸미기에 한창인 오목눈이. 작은 사발 같은 구형(球形)의 둥지가 네 둥지였구나... 부디 건강하고 안전하게 육추에 성공하길 빌어줄께~!! 그 둥지 주변 새초롬하게 앉아 있던 진박새 그간 관심없어 주의깊게 보지않아 존재를 알지 못했던것이 못내 미안했던, 그래서인지 바로 뽀로롱 날아가버린... 담엔 아는체 해줄께^^
2023.03.09 -
청띠신선나비와 봄맞이에 바쁜 산새들- 곤줄박이, 진박새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따르면 청띠신선나비(Nymphalis canace)- 신선나비에 속(屬)하고 시면(翅面)에 청대반(靑帶斑)이 현저(顯著)하게 있으니 이런 이름이 생긴 것이다. 라고 쓰여져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둥지 짓기에 바쁘던 진박새가 어디에서 찾았는지 과자 부스러기를 물고 찾아왔다. 둥지는 상상외로 바로 옆에 고양이 집이 있는 곳이었는데 평화적 공존을 하기로 한 건지 의아하기만 했다. 둥지 지을 재료를 부지런히 물고 오더니 잠시 훌쩍 날아가버린 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낯선 방문객이 두려웠을지도... 자리를 떠줘야겠다. 지난번 둥지를 그대로 쓰는지 여전히 바쁘게 움직이는 곤줄박이. 임도의 전봇대의 ..
2022.04.15 -
쇠박새
참새목 박새과의 쇠박새.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로 단어 앞의 쇠는 작다는 뜻의 접두사로 박새 중에 작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박새류 중 가장 작은 것은 진박새로 박새 > 쇠박새 > 진박새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산책로 주변 나무에 매달려 씨앗 먹기에 바쁜 쇠박새 열심히 씨앗 봉우리를 쪼아댄다. 노력 끝에 얻은 씨앗 맛이 좋으려나~ 몇 해 전 서울의 여의도공원 산책로 다리 밑에서 본 으슥한 곳에서 물 마시고 목욕하던 진박새. 경기도의 수목원에서 늦은 오후 빛에 푸른 날개가 아름다웠던 박새 차가운 겨울 모두 잘 지내기를~
2021.12.19 -
신비롭게 푸른 깃털 유리딱새를 보다~! (琉璃)
오래전 유리딱새를 찍는 지인을 한편에서 기다리며 저렇게 고운 빛의 깃털을 가진 새도 있구나.. 하며 무심코 지나쳤던 새. 그 아름다운 푸른색, 유리딱새 수컷의 푸른빛을 담아본 날. 운 좋게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눈앞에서 까딱까딱 꼬리 짓을 하며 잠시 놀아주었다. 유리(琉璃) 딱새 수컷. 유리딱새 수컷은 보통의 동물들이 그렇듯 이 새도 수컷의 깃털 색이 푸른빛으로 암컷의 깃털과는 다르며 겨울에 흔하게 지나가는 나그네새라고 한다. 유리딱새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우리들만의 놀이터를 잠시 방문. 햇살이 눈부시던 날. 유난히 많은 개체의 직박구리가 단체로 방문예약이 되었는지 십여 마리가 머리 위에서 시끌시끌. 목욕을 하고 난 후 튄 물방울이 햇살에 반짝반짝 빛이 난다. 목욕을 마친 직박구리. 개운하겠다~!..
202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