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디(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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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게 될 쇠제비갈매기
며칠 전 지인분이 보내주신 사진으로 알게 된, 아직은 혼자 도착했다는 쇠제비갈매기 소식에 반가운 마음으로 외장하드에 보관된 미공개분 사진으로 추억을 되살려봅니다. 지난해 태풍으로 촬영 지역의 환경이 달라져 관계기관의 허락하에 바위 위치도 옮겨지고 촬영 장소가 예년과 다르게 제한적일 수도 있다는 얘기에 쇠제비갈매기 2년차인 새린이 마음은 콩닥거리기만 합니다. 부디 올해는 좀 더 나은 사진을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째 방문에 쇠제비갈매기의 짝짓기도 보게 된 운수 좋았던 날.(2020년 5월 16일) 멸종위기 관심대상이라는 쇠제비갈매기, 그 날렵하고 매끈한 자태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http://blog.daum.net/judy66/2109 19금 쇠제비갈매기의 사랑 지난 연휴 첫날 처음으..
2021.04.15 -
검은딱새
유라시아 대륙 중부와 동부에 넓게 분포하며, 겨울에는 인도에서 동남아시아, 중국 남부 등지에서 월동하는 매우 흔하게 통과하는 나그네새이며, 다소 흔한 여름철새라고 합니다. 봄철에는 3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통과하며, 한반도 전역에서 번식하고, 가을철에는 8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남하하는 새입니다. 모래에서 바늘 찾는 느낌으로 알게 된 정보. 조금은 무모하게 찾아간 곳에서 정말 운이 좋게도 아주 짧은 시간 만나게 된 검은딱새. 누군가에게 말 붙이는 건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잘하지도 못하는데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그곳에서 만난 카메라를 든 여진사님에게 살짝 물어보니 친절하게도 근처 갈대밭을 알려주시고 가던 길을 가시더군요. 들어서면서 이곳이 나타날만한 장소라며 일행과 예의 주시하던 곳이었더군..
2021.04.02 -
봄날의 화사함~! 유리창나비
봄이 되면 늘 그 모습이 궁금해 기다려지는 유리창나비를 보고 왔습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노란빛. 이제서야 비로소 봄이 온 것 같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03.31 -
개똥지빠귀, 노랑지빠귀와 꿩
개똥지빠귀는 참새목 딱새과에 속하는 새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관찰되는 겨울철새이자 나그네새라고 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공원 한구역에서 나와 걸음을 맞춰 가듯 잔디밭을 노니는 개똥지빠귀와 걸음을 맞춰가며 사진을 담아봅니다. 누구냐요~! 잠시 멈추면 찍고 다시 움직이면 나도 움직이고~ 노랑지빠귀 어찌 된 건지 한동안 저리 멍 때리며 자리를 지키고 있더군요. 마치 나를 좀 담아주게~ 하듯이.... 숲 속에서 꿩 한 마리가 한적하게 먹이활동을 합니다. 무심히 지나치다가 뒤돌아보니 나름 괜찮은 배경이다 싶어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꿩을 뒤로하며 공원길을 다시 가다가 또 돌아보니 무슨 일인지 서있는 내 앞으로 내달려옵니다. 땅에 떨어진 무언가를 먹기 바빠 보입니다. 언제 봐..
2021.03.28 -
선암백매와 가장 아름다운 해우소가 있는 순천 선암사
순천에서 일정을 시작하는 날, 늘 그렇듯 여행지에서는 유난히 부지런해집니다. 선암사를 방문하기 위해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매표를 합니다. 몇 해 전 여름 배롱꽃이 흐드러질 때 방문했던 선암사. 오늘은 선암매가 핀 계절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순천시민은 무료입장으로 주변 분들은 산책 겸 편히 오는 길처럼 보입니다. 흙길을 토닥토닥 걷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매표를 하고 선암사를 오르는 길에 홀로 걸어가시던 분이 조계산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숲길을 소개해주십니다. 우리의 행선지가 아니었지만 감사인사를 하고 다시 고즈넉한 산사의 길을 느끼고 싶었는데....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보리밥을 먹어보라며 먹거리도 추천해주십니다. ㅎ 조금은 특..
2021.03.28 -
화야산 노루귀
화야산에 봄이 찾아오면서 이곳의 핫 아이템인 얼레지와 함께 노루귀도 활짝 피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햇살이 머리 위로 퍼지길 기다리며 조금 느즈막하게 출발했지만 어느새 화야산 큰골 주차장은 만차입니다. 가까스로 맨 마지막 자리에 자리를 잡고 천천히 화야산 꽃들을 만나러 가봅니다. 얼레지가 핀 산자락에 드문드문 노루귀가 보이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노루귀의 보송한 솜털도 담아보지만 소박하게 이쁜 노루귀의 얼굴도 관심을 주어봅니다. 사방의 나뭇가지 사이에 올해도 이 꽃은 그 모습을 보여줍니다. 화야산 골짜기에서 사진을 찍다 보니 이 시국에 용감하게 노마스크족이 종종 보입니다. 아무리 야외라고는 하지만 꽃들을 찍으려고 어쩔 수 없이 가까이 있거나 다음 순서를 기다리고 서있..
2021.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