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잠자리를 찾는 갈구리나비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나비 중 하나인 갈구리나비. 날개 끝의 모양이 갈구리처럼 휘어진 모습이어서 붙여진 이름이 갈구리나비입니다. 연 1회 발생하여 짧게 활동을 하고 사라지는, 번데기로 월동하는 나비입니다. 날개 끝의 색깔로 암수를 구별하는데 날개 끝에 노란빛이 있는 것이 수컷이며 암컷은 특별한 색이 없이 날개빛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늦은 오후 갈구리나비는 잠잘 곳을 찾아 날아다니다가 나뭇가지 끝이나 풀잎 끝에서 잠을 청하는데 특유의 모습덕분에 얼핏 나뭇잎으로 보여지기 쉬운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 경기도 산자락에서 만난 갈구리나비는 낭만적이게도 철쭉 꽃봉우리 끝에서 잠을 자려나봅니다. 그 모습을 몇장 담아보게 되었네요. 살짝 열린 날개 끝의 노란 빛으로 수컷..
2020.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