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추장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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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배고프다....후투티 먹이찾기
눈이 내리기 전 담아온 후투티. 지금은 눈이 쌓여 먹이를 제대로 찾을 수 있을는지 걱정이 됩니다. 추운 겨울을 보내는 것조차 안쓰러운데 거기다 눈까지 내리는 바람에 먹이활동도 어렵지 않을까... 새 사진을 찍다가 만난 지인의 말에 따르면 눈이 쌓인 곳에 앉길 바라는 사람들에 의해 이리저리 쫓겨 다닌다는 얘기에 적잖이 놀라게 됩니다. 눈과 함께 찍으면 이쁘기야 하겠지만 이 아이도 먹고살아야 하는데 최소한 먹을 시간은 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늘 그렇듯 모든 사람들이 그런것은 아니니 일부 사람들에 대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아니기를....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역광과 함께 후투티를 담아보고 싶었는데 그 맘을 알아줬는지 잠시 모델이 되어줍니다.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
2021.01.12 -
화려한 우관(羽冠), 아름다운 새 후투티
두 번째 방문하는 공원. 이른 시간 운이 좋게도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없는 시간에 후투티를 만났습니다. 주변의 개방된 환경에 서식하며 긴 부리를 이용해 흙을 찍어 애벌레를 찾아 먹고 머리의 긴 깃을 접었다 펼쳤다 하는 후투티는 우리나라에서 관찰되는 여름철새로 드물게 월동하는 개체가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 새가 월동 개체인듯합니다. 다른 분들의 얘기로는 몇 마리가 이곳에 있다고 하던데 여러 개체를 한꺼번에 본 적은 없고 이날 드문드문 먹이활동을 하는 후투티를 세 번 정도 만났는데 마지막 경우에는 카메라 든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오랜 시간 찍어봤습니다. (찍는 순간 속으로 이제 그만 날아가주길 바랄정도였답니다 ㅎ) 수많은 사진 중 후투티의 매력인 머리 깃을 펼친 순간을 담아 포스팅해봅니다. 사진을 클..
2021.01.06 -
머리위 깃이 특이한 후투티의 겨울나기~!
한국 중부 이북에서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여름 철새라고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점점 텃새화 되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추운 겨울 어떻게 겨울을 보낼지 걱정부터 되는 후투티. 겨울에도 떠나지 않고 남아있는 후투티는 여러 개체가 있는 듯 찾아간 날 느닷없이 걸어가는 도중 솔밭에서 훌쩍 날아가기도 한 후투티. 경기도의 공원에서 그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른 시간 도착한 공원은 한산하기 그지없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아침 산책하는 분들이 간간히 보입니다. 부지런히 후투티가 있을만한 곳을 찾아다니다 보니 작은 상모솔새가 주변으로 날아듭니다. 하지만 그 작은 새의 몸짓을 담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고, 나무 밖으로 나와주지도 않고.... 그 모습을 허락해줄 때 담아 보..
2020.12.30 -
우중(雨中)후투티 육추 현장
간간히 안개비가 내리던 주말 많은 생각과 망설임끝에 생김새가 특이한 인디언추장새로 불리는 후투티가 육추를 하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날은 흐리고 개인적으로 카메라 ISO를 많이 올리지않는데 어쩔수 없이 올리고 올리고.... 이날 찍은 사진은 결과적으로 노이즈가 상상을 초월하고 어찌되었던 찍어온 많은 사진들을 버리고 또 버리고.... 그중 몇 장만 추려 올려보려합니다. 현장에서 블친님을 만나게 되었네요. 새사진을 전문으로 찍으시는 분이라 많은 도움도 받고 다음번 멋진곳으로의 초대도 강제적(?)으로 요청해 받게 되었습니다. 만나뵙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또 다른 분께서는 따뜻한 커피와 간식도 나눠주시고 소소하게 많은 도움을 받았던 날이었네요.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울 엄마..
2020.05.19 -
순둥 순둥한 추장새 후투티와 3일간의 만남...
지난 주 금요일 오후에 갑자기 생긴 황금같은 시간을 이용해 후투티를 보기 위해 시흥으로 달려가 첫 만남을 갖고, 다음날도, 그다음날도 후투티를 보기 위해 달렸다. 3.1절인 오늘도 시화방조제를 시원하게 달려, 25층 높이의 달전망대에 올라 주변을 구경하고 다시 후투티를 보기 위해 ..
2018.03.01 -
인디안추장새 후투티를 드디어 보고 왔습니다~
해마다 초봄이 되면 새들의 육추사진이 꽤 올라오기 시작한다. 그때 대표적인 육추사진의 주인공은 인디언 추장새라고도 불리는 특이한 모습의 새, 후투티였는데 아직 실물을 보지 못한 아쉬움과 육추사진을 찍는 곳으로 유명한 황성공원을 가야만 하나 하는 늘 아쉬움 마음 뿐이었다. ..
2018.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