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추(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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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 봐도 그저 신기한 뿔논병아리 육추
주말 이틀을 연속해 뿔논병아리를 보기위해 새벽을 달렸습니다. 해가 뜬 직후인지 도착한 수원의 저수지에는 짙게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4월의 날씨임에도 서리가 내린 추운 아침이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내내 어찌나 손이 시리고 춥던지.... 늘 그렇듯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상황은 하루하루 달라지니 어제 찍어 상황을 예습하고 오늘은 나름 본촬영같은 기분입니다. 오늘은 저수지 건너편까지 가지 않고 한 곳에서 상황을 종료하기로 합니다. 다행인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저수지에는 바람이 거의 불지않아 잔잔한 반영과 함께 뿔논병아리를 찍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오후에는 다른 곳에서 느낀 강풍의 세기가 남달랐네요. 일찍 다녀오길 잘한것 같아요. 저수지에 피어 오른 물안개가 있으니 사진찍기엔 난감한 상황입니다. 해가..
2020.04.17 -
뿔논병아리 육추, 자식 입에 밥들어가는거 보니 흐뭇하네
봄이 되면 새들의 육추소식이 들려오고 올봄 몇번 찍어 본 뿔논병아리의 육추를 담아보게 됩니다. 어릴적 어른들이 자식 입에 밥들어가는게 가장 기쁘다고 말씀하시던데 인간이나 다른 생명들에게도 같은 감정인가봅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물고기사냥으로 잡아온 작은 물고기를 어린 새끼 입으로 넣어주는 부모의 마음은 그저 흐뭇한고 그 감정이 표정에서 느껴지는듯 합니다. 고기를 잡아 오는 모습을 보고 새끼 한마리가 부지런히 물위를 날듯 다가갑니다.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으로 느껴짐은 나만의 착각은 아니겠지요 ㅎ 뿔논병아리는 소화기관을 보호하고자 깃털을 먹는데 어미는 새끼가 아직 보송한 솜털이라 직접 뽑아서 삼키지 못하므도 어미 새의 깃털을 뽑아 먹인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조금 큰 먹이를 잡아왔는데 새끼가 먹기에는 조금..
2020.04.16 -
막내야 이제 내려가렴~! 뿔논병아리 육추
건너편 호숫가에 비치는 배경에 따라 물색이 달라보이는 곳. 때론 연두로 때론 연분홍 벚꽃이 배경이 되어줍니다. 알에서 부화해 물 위보다는 아직 엄마 등이 더 편한 뿔논병아리 새끼는 내려가라는 엄마 말이 아직은 서운한가봅니다. 난 아직 어리잖아요~! 자꾸만 어미 등을 파고듭니다. 에휴..... 이러다 나 물에 가라앉겠다 이눔아~ 포스팅 된 사진의 저작권은 사진을 촬영한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본인의 허락없이 사용을 금합니다. Copyright ⓒ All right Reserved.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2020.04.13 -
머리깃이 특이한 뿔논병아리
봄이 되면 세상의 모든 생명들이 꽃을 피우고 제 짝을 찾기위해 분주히 움직이게 됩니다. 새들도 혼인색이 나타나 짝을 찾게 되는데 그중 특이한 모습의 뿔논병아리가 눈에 들어오게 되네요. 특히나 뿔논병아리의 구애춤은 물표면에서 발레동작을 하듯 그 모습이 독톡하다는데 찾아간 팔당의 어느 공원에서 본 아직은 짝을 찾는것보다 먹이활동에 더 분주한 모습이어서 멀리서나마 그 모습을 담아봅니다.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서 볼수 있으면 좋으련만 모든 새들이 그렇듯이 저~~~멀리 있으니 마음만 애면글면해집니다. 요즘 유튜브에 올라오는 새에 대한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 중 영상과 설명이 아주 우수한 유튜버 채널을 구독하고 있답니다. 영상도 훌륭하고 새에 대한 애정도와 지식이 풍부한것도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채널..
202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