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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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떠나본 외연도 탐조길에 만난 다양한 새들~
2021년 5월 외연도에서 만난 새. 비록 다른 탐조인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숫자의 새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음 기회의 초석이 된 의미 있었던 날로 생각해봅니다. (혹 새 이름이 잘못된 것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천여객터미널에서 아침 8시 배편으로 1시간 40여분 바닷길을 달려 도착한 외연도. 생각보다 더 작은 섬이지만 처음 만나게 될 새를 보기 위해 이곳저곳 분주히 무거운 카메라와 가방을 메고 근 20여킬로를 걸어 다닌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돌아오는 배편에서 어깨와 팔이 뻐근해짐을 느낍니다. 간편식을 챙겨갔지만 먹는 시간조차 아까워 견과류 시리얼바 한 개만 먹고 나름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오전 9시 40여분에 도착해 오후 3시 50분 배로 나와야하는 시간인지라 마음이 바쁜 날. 하지만..
2021.05.14 -
꼬까옷을 입은 듯 귀여운 꼬까참새 - 외연도
외연도(外煙島)는 육지에서 까마득히 멀리 떨어져 있어 연기에 가려진 듯하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대천에서 53km 거리로 여객선편으로 1시간 40여분을 가야 도착할 수 있는 충남 보령시에 속한 섬들 중 가장 멀리 떨어진 섬으로 여행이 아닌 오로지 새를 보기 위해 찾아가 이름도 귀여운 꼬까참새를 담아봤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참새목 멧새과에 속하는 새로 암컷에 비해 색이 화려했던 꼬까참새 수컷. 바닷가 산책로에서 우연히 만나 몇 컷을 허락해주니 고맙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2021.05.11 -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붉은해오라기 - 외연도
어쩌다 떠난 외연도 탐조 길에 보고 싶었던 몇 가지 종류의 새들 중 제일 먼저 보게 되었던 붉은해오라기. 떠나기 전 이미 붉은해오라기가 떠났다는 글을 읽었던 지라 별다른 기대감 없이 도착한 외연도. 난생처음 가본 곳이라 떠나기 전 인터넷으로 지도를 열어놓고 동선 연습을 꽤나 했었네요. 지난주 예약했던 배편이 강풍으로 결항되어 다시 예약을 하고 날이 맑고 바람도 잔잔했던 일요일 드디어 외연도에 입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자연보전 연맹 적색자료 목록에 위기종(EN)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 지구 상 생존 개체수는 2,500 개체 이하인 백로과 붉은해오라기속 붉은 해오라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환경부가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
202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