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11)
-
2023년 야생화나들이~ 얼레지, 꿩의바람꽃, 복수초, 홀아비바람꽃...그리고 처녀치마
봄이 되면 만나야 하는 대상, 그 모습을 꼭 보게 되는 야생화들. 올봄에는 여러 곳에서 만난 야생화들을 한 곳으로 모아봤다. 이곳으로 나비가 날아들길 간절히 바랐던 얼레지꽃. 잠시 날아든 것을 멀리서 보고 전력 질주 달려갔지만 이미 날아가 버림... 20대 초반까지 100미터 15초대로 여자치곤 아주 쪼금 빠른 편이었는데 ㅎㅎ 이제 추억 되짚어보는 나이가 되어버렸네^^ 아주 오래전 도봉산 산행에서 그 존재를 알았던 처녀치마.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도무지 개인적으로는 예쁘다고 느끼지 못하는 꽃 중 하나.ㅎㅎ 하지만 이 계곡을 찾는 분들의 8~90%는 이 꽃의 위치를 물어보더라는.. 꽤 많은 개체수가 복스럽게 피었던 곳에 두어 송이밖에 피지 않아 아쉬웠던 현호색 이제는 어느 계곡에서나 흰 눈처럼 피어난 꿩의..
2023.04.16 -
축령산의 봄꽃들 (나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얼레지)
봄이 늦게 찾아가는 중인가보다. 축령산의 야생화들이 입을 앙 다물고 있는걸 보면... 지난해와는 사뭇 다르게 얼레지도 드문드문 피었고 계곡주변 흐드러지게 피었던 처녀치마도 아직 모습을 보여주질 않는걸 보면 이곳에 찾아가야할 봄의 여신이 게으름을 피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지금쯤은 봄이 성큼 찾아왔을듯....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홀아비바람꽃 몇송이가 피기 시작했다. 나도바람꽃 꿩의바람꽃
2022.04.22 -
화야산 얼레지 2
작은 새들이 둥지를 짓느라 분주한 이곳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곤줄박이. 그 외 쇠박새와 박새, 동고비들의 분주한 움직임을 볼 수 있었다. 아파트 뒤편의 작은 동산 산책길 주변 나무에도 쇠박새가 둥지를 짓고 있으니기회가 되면 쇠박새 육추도 볼 수 있겠다. 정말 어느새 봄이 왔나 봄~!!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2.04.08 -
보랏빛 치맛자락~! 화야산 얼레지 1
지난해 봄에 이어 올봄 다시 찾은 곳.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두었던 그곳에서 늘 보이는 백구를 위한 강아지 간식을 다시 챙겼다. 늙은 백구는 간식을 먹는 그 잠시나마 즐거움을 느끼는 것같아 그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우리 또한 행복했었다. 이미 노쇠한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던 백구. 몇해전 처음찾았을때에는 낯선 등산객들을 향해 굵고 무거운 쇠줄에 연결된 목줄의 영역안에서 컹컹 짖었지만 일주문을 지나며 우리만의 소리를 내면 어느새 꼬리를 크게 흔들며 짖지도 않고 자기의 곁으로 다가오길 순하게 기다렸었다. 올봄, 다시 만날 그 백구를 위해 간식을 주머니에 넣고 일주문에서부터 우리의 소리를 내며 다가갔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다가가보니 빈 목줄이 덩그러니 늘어져있었다.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불길한 생각이..
2022.04.05 -
화야산 얼레지
화야산의 보물 같은 얼레지가 활짝 피었습니다. 올해도 꽤나 자주 찾게 될 곳이지만 오늘은 얼레지 꽃을 보기 위해 찾아간 화야산. 이곳도 세정사처럼 화야산을 찾을때마다 운곡암에 있는 백구에게 줄 간식거리를 챙겨가곤 합니다. 14년간 함께 살던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너 헤어진것도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주변의 강쥐들에게 관심이 가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가을이 지나고 추운 겨울도 보내고, 봄이 되어 수개월만에 찾았지만 운곡암 백구는 처음에는 머뭇하더니 이내 반가운 몸짓을 합니다. 화야산의 얼레지는 이미 절정을 찍은듯 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얼레지와 즐거운 눈 맞춤으로 행복한 하루를 보내니 마음에 봄이 꽉 찬 듯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1.03.26 -
축령산 야생화~ 나도바람꽃과 홀아비바람꽃
지난 주말 찾아간 축령산은 아직도 야생화들이 피어 있어 발길 닿는 대로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어 즐거운 나들이길이었습니다. 그 중 올해 본 바람꽃들의 마침표를 찍게 된 나도바람꽃과 홀아비바람꽃을 보고 왔으니 아마도 올해 바람꽃은 졸업을 해야하나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 가평의 축령산은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고려말 사냥을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게 되자 몰이꾼이 신령스러운 산이라 산신제를 지내야한다는 말에 산정상에서 산신에게 제를 지낸 후 사냥에 성공하게 되고 그 후부터 고사를 지난 산이라 하여 축령산이란 이름이 붙게 되었다합니다. 유난히 하늘이 화창하고 푸르던 날 두사람의 입장료와 주차비를 포함 5천원을 지불하고 축령산에 오르게 되는데 임도를 따라 오르는 꽤나 ..
2020.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