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암어리표범나비를 만나기 위해 도착한 곳. 밤새 무허가로 집을 지은 흔적들이 곳곳에 보인다. 사진을 클릭하면 나비가 커집니다. 천천히 주변을 스캔하며 만난 암어리표범나비 지난밤 잠자리는 엉겅퀴로 잡은 듯 밤새 내린 이슬을 온몸으로 맞고 잠들어있는듯한 나비 한마리를 발견하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의 조선나비이름의 유래기에 의하면 암암어리표범나비(Melitaea phoebe scotosia) 암암은 자암(雌暗)의 뜻인데(암컷의 색상이 어둡고) 사실 그러하고 학명의 Scotos는 희랍어로 암(暗)의 뜻이다. 종명의 Phoebus는 희랍신화에 나오는 Apollo 신(神)이요, 또 일신(日神)이다. 라고 기재되어있다. 인기척에 놀랐는지 흠칫 날아간 암어리표범나비가 근처 풀잎끝에 매달리고~ 이날 만..
이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또다시 전국을 다니며 쉽게 보지 못하는, 그곳에 가야만 볼 수 있는 나비를 찾아 다닐것입니다. 지난해, 충청도의 어느 한적한 마을, 뜨거운 태양볕 아래 풀잎 끝에 새초롬하게 앉아있는것을 발견하고 숨죽이며 달팽이걸음으로 다가가 찍은 나비입니다.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