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홀리기(새호리기) 1
이른 아침임에도 이미 수십 명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새홀리기 육추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사진 많음) 도착 후 얼마 있자니 머리 위 고목으로 어미가 사냥해온 참새를 전달받은 유조가 날아듭니다. 역광으로 제대로 모습을 보기 어려운 곳이었네요. 부드러운 아침빛에 두 생명체의 삶이 서로 다른 모습입니다. 다른 쪽에서는 새홀리기 성조 두마리가 날아듭니다. 한마리는 커다란 잠자리를 사냥해옵니다. 새끼에게 먹이기위해 잠자리 손질은 필수이겠지요. 성질 급한 새끼는 보채기만 합니다. 손질이 채 끝나기도 전 새끼에게 잠자리를 건네줍니다. 그 모습을 보는 어미의 눈이 그윽하기만 합니다. ㅎ (우쭈쭈....이쁜 내새끼~) 체할라..천천히 먹어~ 건네받은 잠자리를 욤뇸뇸~ 다른쪽의 새끼에게도 커다란 매미 한마리를 공수해줍니..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