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부엉이(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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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부엉이 1 ( Short-eared Owl )
2023년 1월 쇠부엉이를 만나다.
2023.01.09 -
쇠부엉이 Short-eared Owl
나와는 운이 닿지 않는 곳인지 멀리 꽁무니만 보게 되어 돌아가기로 맘먹으며 그래도 멀리 날아다니는 모습이라도 본 게 어디람... 하며 스스로 위로했더랬다. 집으로 가자며 둑방길을 천천히 돌아 나가려던 그 순간까지도...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주변은 어둑해졌음에도 아직도 내 시선은 혹시나 하는 작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나 보다. 둑방길을 달리며 전방 11시 방향의 논 가장자리에 작게 불쑥 튀어나온 덩어리(?) 일단 망원경으로 확인하니 수십 명의 사람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쇠부엉이가 오도카니 앉은 모습. 운전석 방향의 논이니 멀더라도 일단 차 안에서 찍고, 반대쪽 문 조심스레 열고 둑방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사진을 찍었다. 착하게도 아무런 동요도 하지 않고 그저 주변만 두리번..
2022.03.09 -
노을빛 날아가는 쇠부엉이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2.03.09 -
쇠부엉이 만나던 날~
일주일 전 귀요미 동박새를 아주 짧은 시간 만난 것이 못내 아쉬워 이른 아침 다시 가보기로 한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리고 기다려도 오지 않는 그대. 결국 맘을 접고 주변의 다른 새들과 눈 맞춤을 하다가 돌아온 아쉬운 날.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수많은 대포부대 틈에 잠시 섞여 안부인사도 주고받으며 동박새에 대해 물어보니 아직 있을 텐데... 하는 얘기. 하지만 보이지 않으니 이곳에서 다른 목적지까지 약 80킬로미터. 천천히 출발해봅시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쇠딱따구리 옹골차게 붙잡은 나뭇가지에 귀여운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날카로운 발톱 이날 수많은 까마귀들이 날아왔는데 그 틈에 먹잇감을 하나 얻은 갈매기를 열심히 추적하는 까마귀. 결국 떨어뜨렸다. 쇠박새 흰비오리 장소를 옮겨 다시 지루..
2022.02.26 -
쇠부엉이 탐조~
사람 많은 곳을 피하다 보니 확률 50%에 도전. 나타나거나 꽝이거나~ 구름이 잔뜩 끼인 흐린 날, 지는 해도 구름에 가려 해가 지는지 알 수 없었던 날, 거짓말처럼 눈앞에서 날아온 쇠부엉이. 강아지 두 마리 데리고 산책하는 동네 주민이 잠시 쇠부엉이 출현 포인트에 나타나 뭐라 할수도 없었던 시간만 빼면... 정말 고맙게도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비록 역대급 iso로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지만 아주 잠시 즐거웠던 날. 내일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내일도 우리들만의 쇠부엉이가 되어줄래? 쇠부엉이 둘째 날. 행여 쇠부엉이를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는 오랜 기다림의 시작. 어제와 마찬가지로 해가 질 무렵 잿빛개구리매 암컷이 잠시 눈앞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얼마 후 거짓말처럼 커다란 날갯짓으로나타난 쇠부엉이...
2022.02.17 -
착한 쇠부엉이
아마도... 수많은 삼각대가 서있는 상황이었다면 이렇게 편안히 날아와 앉아줄 수 있었을까.... 이틀 연속 내게 선물처럼 날아와준 쇠부엉이. 해가 질 무렵부터 주변의 지형지물을 이용해 잔뜩 웅크리고 엄폐하면서 기다리니 거짓말처럼 날아와 앉아준다. 고맙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2022.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