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부엉이 유조, 세상에 눈을 뜨다
천연기념물 제324-3호인 솔부엉이가 꽤나 유명한 사찰 주변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6월 중순 포란의 모습을 멀리서나마 보고 다시 찾아간 곳. 긴 포란의 시기가 지나자 보송보송 흰털의 새끼 두 마리가 태어났답니다. 높디높은 고목의 구멍이라 촬영 조건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이렇게라도 귀한 솔부엉이를 보게 되고 아직 흰털이 남아있는 유조 두 마리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둥지밖의 풍경이 좋아보이는 확트인 곳에 마련된 솔부엉이 둥지 아직은 흰 솜털이 보송보송한 유조 왼쪽에 한마리, 오른쪽에 한마리 사이좋게 번갈아 모습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보여주면 참 좋은데.....ㅎ 오른쪽 유조는 고개를 들고 밖을 보지만 왼쪽의 유조는 작은 구멍을 통해 세상을 봅니다. 나도 일어나서 봐야겠어~! 그래....
2022.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