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탐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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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윈호오목눈이 암, 수컷
지난번 방문에는 수컷보다 암컷 유조들이 많이 보여서 조금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어쩐 일인지 수컷들이 조금 보입니다. 스윈호오목눈이 성조 수컷 눈가에 검은안대를 한듯한 모습의 스윈호오목눈이 수컷 스윈호오목눈이는 암컷도 눈에 검은안대처럼 색이 있어 날개깃을 보여주지않으면 제게는 구별이 어려운 새입니다. ㅠㅠ
2022.11.29 -
작은 때까치의 모습, 스윈호오목눈이 Chinese Penduline Tit
성조 수컷은 작은 때까치를 연상하는 검은 안대를 한듯한 "스윈호오목눈이" 나그네새이자 겨울철새인 스윈호오목눈이를 만났습니다. 다른 새를 보기위해 찾았던 곳에서 그 존재를 알고 사진으로 담고 싶었지만 워낙 작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탓에 인증사진 수준의 사진만 담게 되었습니다. 작고 귀여운 모습에 사진을 담으면서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던 예쁜 새였습니다. 스윈호 오목눈이를 만나기 전 멀리 논에 놓인 메시멜로우에 앉은 참매도 담아봅니다. 여전히 셔터 풀스윙에 익숙하지못해 연사모드임에도 딸랑 한장만 찍는 기술(?)을 가진 못난 손꾸락입니다. ㅠ 커플로 보이는 말똥가리 한적한 도로에서 잠시 멈춰섰더니 근 100여미터가 넘는 거리임에도 훌쩍 날아가버립니다. 스윈호오목눈이 수컷 그럭저럭 오늘의 탐조는 비교적 나쁘지않은..
2022.11.15 -
꽃사슴같았던 시베리아흰두루미 유조 Siberian Crane
올가을에도 다시 찾아와준 시베리아흰두루미. 이번에 발견된 새는 어린새로 지난 봄에 보았던 성조와는 느낌이 전혀 다른 흡사 꽃사슴을 보는 듯한 그런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두루미목 두루미과 "시베리아흰두루미"는 러시아의 오브강과 시베리아 북동부의 콜리마천 유역에서 번식하고, 중국의 포양호, 양쯔강에서 월동하며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위급(CR)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로 전 세계에 약 3,500~4,000개체만이 생존한다는 불규칙하게 도래하는 희귀한 겨울철새입니다. 특히나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모습에 사진을 찍는 순간 오히려 사람이 움찔할정도로 가깝게 다가와 주어서 당황스럽기까지할 정도였습니다. 처음 발견된 장소보다 더 넓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먹이활동을 하는 탓에 어디에서 그 모습을 만날지 난감하기..
2022.11.14 -
서산 탐조
새를 보기위해 찾아나선길. 이른 아침에 출발해 도착한 곳에서 오랜시간동안 새를 기다리고 찾아도 보고... 결국 만나지 못하고 왔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새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으로 날아드는 작은 새들을 보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 되더군요. 비포장도로를 터덜터덜 가는 길 어둑하게 구름끼인 날, 멀리 나무가지 위의 실루엣에 반사적으로 카메라를 들이대봅니다. 두컷만 허락해준 검은딱새 암컷. 말똥가리 두마리가 잠시 훌쩍 날아갑니다. 날아가다 논에 풀썩 주저않았지만 눈뜨고도 찾지못하는 어이없는 상황. 눈한번만 꿈뻑하면 찾질 못하니........ㅎ 결국 날아가는 뒷꽁무니만 쳐다보게 됩니다. 북방검은머리쑥새 or 검은머리쑥새... 어렵습니다. ㅎ 참새목 멧새과 쇠붉은뺨멧새 Little Bunting 이 녀석은 한쪽 ..
2022.11.10 -
서산 청다리도요, 간월암
이상하리만큼 서산에서는 새도 나비도 풍경도 원하는 것을 그닥 얻지 못했다. 그래서 적어도 내게는 별 재미없는 곳이 되어버렸다. 이 징크스를 깰 날이 언제일지... 청다리도요사이로 한마리가 날아든다. 아마도 검은가슴물떼새 유조인듯... 청다리도요 검은가슴물떼새 긴발톱할미새 일몰각도 맞지않았던 간월암 노을 이곳사람도 아닌 내게 누군가 일몰각을 물어본다. 어차피 휴대폰 Golden Hour 앱을 실행하면 일출, 일몰 각을 알 수 있었을텐데... 물도 많이 빠져서 난감한데 바람까지 불어 반영도 일그러지고... 또 다시 찾아올 이유가 생겨버렸다.
2022.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