낱알먹는 뿔종다리
"뿔종다리"라는 귀한 새를 처음 만났을 때 이제껏 사람들과 함께 찍었던 새들 중 나름 가까운 거리에서 많은 사진을 찍게 되고 이제 되었다 싶었는데.... 어쩌면 다시 볼 수 없으니 보일때 찍어두라는 주변분들의 말씀에 생각보다 많은 사진을 찍게 된 뿔종다리. 내게도 이런 행운이 올 줄이야.... 하지만 다음날 오전에 반짝 모습을 보이고서는 다시 볼 수 없는 새가 된 듯합니다. 오래 머물러주어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었으면 싶었는데... 역대급(?) 장수의 사진을 찍었던 아쉬운 마음에 지난번 1차 포스팅 후 찍어온 사진을 정리하며 다시 보니 다양한 모습의 "뿔종다리"를 찍은 흔적이 보입니다. 길에 떨어진 낱알을 찾아 다니는 모습과 그 와중에 행여나 천적인 맹금류를 경계하며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까지.....
2022.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