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궤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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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정원 별궤적
밤 11시가 되니 물의 정원 내 모든 조명이 일제히 소등이 되고 주위는 칠흑같이 어둡기만 하다. 목표로 했던 물의 정원 다리 위 북극성 돌리기 시작~!! 조리개가 더 밝은 렌즈였다면 더 좋았겠다 싶지만 가진것에서 만족을 찾아야겠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부스럭 움직이는 소리에 플래시를 비춰보니 너구리가 꼼지락 움직이고.. 셔터스피드 25초에 촬영 시간 1시간을 알람으로 맞춰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5분여를 남겨두고 갑자기 구름이 몰려온다. 예상시간보다 이른 철수이긴 하지만 자정이 넘은 시간 이것도 되었다 싶으니... 이제 그만 철수합시다~!
2020.10.02 -
양평 두물머리 별궤적
모처럼 구름 없는 깨끗한 밤하늘이라 했다. 얼마 전부터 노래를 부르듯이 별 궤적을 찍어봐야겠다고 정해놓은 목표한 곳을 찾아가는 길. 추억이 어린 곳. 두물머리 입구 전통시장에서 부실하기 짝이 없는 부대찌개로 저녁을 해결하고 시간을 보내고자 두물머리로 가보게 된다. 입구의 작은 은행나무터널이 오래전 개발로 사라지고 난 후 서운한 마음이 가시질 않고, 해마다 달라지는 풍경에 적잖이 놀라게 된다. 늦은 시간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머리 위에 북극성이 있다. 이곳에서의 별 사진은 예상에 없던 일이었지만 일단 별 돌리기 도전~! 광해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도는 해봐야되지않겠는가...ㅎ 첫 번째 사진 찍는 중 사소한 부주의로 삼각대 다리를 톡!!! 건드려버렸다. 헉~~~!!!!!!! 50장이나 찍었는..
2020.09.28 -
올해 첫 추위... 대단한 한파에 별사진이라니~~ 美쳤다.
올해 첫 추위가 찾아왔다. 추위가 찾아오면 한편으로는 일년 중 겨울을 기다리게 만드는 취미 중 하나인 빙어낚시를 할 수 있으니 이또한 소소한 즐거움이다. 지난해에는 현장에서 잡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눔을 하곤 했는데 올해는 빙어낚시를 가기도 전에 이미 선주문을 받아놓은 상태. 얼마가 잡힐지도 모르면서 ㅎㅎ 어찌 되었던 빙어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가져다 줄 생각이다. 어젯밤, 겨울에는 헤이즈가 적어 비교적 쨍한 야경을 찍을 수 있어 나가봤지만 가뜩이나 수족냉증이라 유난히 손이 시린사람이 세차게 부는 바람에 손가락은 떨어질것 처럼 시리고 삼각대가 조금이라도 흔들릴까 삼각대에 매달아 놓은 2리터의 생수병조차 바람결에 세차게 흔들리고 만다. 현재 기온 영하 7도. 거기다 고층이라 바람도 거칠게 불어댄다. 체감온..
2019.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