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하늘공원으로 억새를 보러갔다가 느닷없이 터진 눈물주머니때문에 하늘공원 입구에서 그대로 집으로 돌아온적이 있었다. 시도때도없이 터져버리는 눈물샘. 그저 하늘을 보고 있어도 눈물이 나고 바람결에 흔들리는 낙엽을 봐도 눈물이 나는 이 몹쓸 가을앓이.... 파란 가을 하늘..
언제부터인지 기회만 되면 짭쪼름한 바다 내음이 나는 바닷가를 찾아가는 걸 좋아했다. 물때만 맞으면 낚시도 할 수 있고 좋아하는 회도 먹을 수 있는 바다. 얼마전 시화방조제를 찾아가 낚시를 하고 온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다시 내 안에서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바다 고픔증.. 기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