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학(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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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 Red-crowned Crane
보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그런 새 멀리서 그 존재만으로도 심쿵 하는 새 두루미입니다. 눈이 소복이 내린 날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그 모습을 보고 난 후 며칠이 지나 다시 찾게 된 곳. 여전히 그들의 공간에서 평화로운 모습으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두루미는 하루에 곡식 낱알 6000개를 먹어야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꽤나 예민하고 조심스러운 새이며 그 무엇엔가 쫓기거나 어떠한 이유로 한 번 날면 낱알 300개를 다시 보충해야 하는 새라고도 합니다. 겨울에 낱알을 찾아 먹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니 몇 번 날게 되면 체온 유지가 힘이 들어지고 그래서 자주 날게 되면 생명유지에 어려운 상황에 몰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새를 보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이 저 또한 정해진 ..
2023.01.24 -
두루미(단정학).Red-crowned Crane
눈이 내렸다. 온 세상이 설국으로 변해버린 그곳. 햇살이 퍼지기 전 보이는 풍경. 얼마 후 사라질 모습이기에 바라보는 시선이 급해진다. 멸종위기 1급, 천연기념물 제202호 두루미를 만나다. 늘 멀리서만 보이던 두루미가 사람들이 다니는 트레킹 코스임에도 운좋게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허락해 준다. 여전히 눈부신 설국이지만 이른 오전임에도 몽글몽글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그래... 사진보다 눈으로 만나는 두루미를 감사히 보는 것으로 만족하련다. 두루미 가족이 함께 모여있는 모습을 발견. 조금 먼 곳이지만 한가족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보는 건 그리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라 숨죽이며, 한껏 낮춘 걸음으로 트레킹길의 목책 난간에 조금씩 다가선다. 한동안 먹이활동을 하더니 뭔가 불안함을 느꼈을까... 두루미들..
2023.01.11 -
두루미 (단정학)
새해 둘째 날 눈 소식에 철원으로 다시 향했다. 지난번 사진은 아지랑이로 핀이 덜 맞아 많은 사진을 삭제해야 했고 이번에는 눈과 어우러진 두루미와 재두루미를 볼 생각에 이른 새벽 눈길을 따라 도착한 철원.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철원은 국내 최대 철새 도래지로 매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두루미와 재두루미, 쇠기러기, 독수리 등 겨울 철새가 찾는 곳이다. 올해는 두루미 1000여 마리와 재두루미 5700여 마리가 찾아와 논과 저수지, 한탄강을 옮겨 다니며 겨울을 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두루미는 세계 자연보전 연맹 적색자료 목록에 위기종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로 전 세계적으로 2700여 마리가 생존해 있으며, 이중 절반가량이 매년 철원에서 월동한다고 한다. 두루미들은 덩치가 큰 만큼 한번 ..
2022.01.19 -
철원의 귀한 손님, 두루미와 재두루미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마다 겨울이면 철원평야로 날아드는 두루미와 재두루미. 철원 철새도래지 촬영소에서는 1인 15,000원을 지불하면 철원 지역상품권으로 다시 1만원을 돌려주는 형태로 시간 구애 없이 비교적 편하게 두루미들을 촬영할 수 있다. 하지만 몇 해 그곳에서 사진을 찍어보았으니 오늘은 길을 따라 비교적 도로에서 가까운 곳의 두루미들을 관찰하듯 보기로 했다. 이번 철원 탐조에서는 보다 관심을 두고 있는 두루미, 즉 단정학을 중점적으로 관찰해보기로 했다. 재두루미에 비해 워낙 예민해서 백여 미터 남짓 떨어진 곳에서도 사방을 경계하며 자칫 사람들의 작은 몸짓에도 반응하기에 차 안에서만 그들을 지켜보며 여건이 허락되는 한에서 사진으로 담기로 한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2022.01.01 -
철원 두루미(단정학)과 재두루미
철원 철새 탐조대를 찾았습니다. 1인당 15,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다시 1만원의 철원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5천원의 입장료로 철원에 찾아온 두루미와 고니 등 새들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두번의 방문에서 찍은 사진으로 포스팅해봅니다. 철새 탐조대에서 바라본 풍경 영상 클릭 포스팅 된 사진의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본인의 허락없이 사용을 금합니다. Copyright ⓒ All right Reserved.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2020.02.06 -
아름다운 단정학(두루미)
학창시절 해마다 새해가 되면 신년카드를 보내던 기억. 그 기억속 카드에는 학이 그려져있었고, 세월이 지나고보니 그 카드에 그려진 그림의 주인공이 단정학, 두루미었네요.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설날이후 두번을 찾아가게 된 철원. 철새탐조대에서 찍어본 단아..
2020.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