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 Mandarin Duck
장식장위의 목각인형처럼 어여쁜 모습의 새인 원앙. 천연기념물-제327호 조용하게 하루를 보내보자 맘먹었던 날. 시끌시끌 한 소리에 짜증이 머리끝까지 오를 때즈음 바로 옆집 욕실공사라며 양해부탁드린다는 관리사무소 방송이 들린다. 드릴소리가 내 귀 옆에서 때리는 듯하니 어쩔 수 없이 카메라 가방 메고 강제 외출 ㅠㅠ 이럴 때 눈이 화들짝 커질만큼 보고 싶은 새가 보이면 어디가 덧나는지 원하는 새는 쥐꼬리만큼도 보지 못하고 결국 잠시 연못 위에서 여유자적하게 보이는 원앙들의 모습 보며 힐링타임~ 이곳의 고양이들은 양지바른 곳에서 해바라기도 하고 벤치에 앉아있다가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무릎에 강제 소환(?)되어 앉기도 하고 야트막한 나무 위에 앉아있는 모습이기도 하네. 목각인형 같은 화려한 외모의 원앙은 대부분 ..
202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