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지빠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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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밀화부리 and 진박새
공원 탐조 중 잠시 커피 한잔 마시며 쉬던 중 한마리씩 날아와 어느덧 십여마리가 바로 앞에서 먹이활동. 산수유길에서는 한마리만 보여 아쉬웠던 마음을 알아주었나보다. 그런데... 보고 싶은 콩새는 왜 안보일까.... 밀화부리 수컷 밀화부리 암컷 정면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 살짝 무섭다 ㅎㅎ 노랑지빠귀 잠시 나무 그늘에서 쉬던 순간 머리 위에서 조잘조잘. 자세히 보니 둥지 꾸밀 재료를 구해 둥지 꾸미기에 한창인 오목눈이. 작은 사발 같은 구형(球形)의 둥지가 네 둥지였구나... 부디 건강하고 안전하게 육추에 성공하길 빌어줄께~!! 그 둥지 주변 새초롬하게 앉아 있던 진박새 그간 관심없어 주의깊게 보지않아 존재를 알지 못했던것이 못내 미안했던, 그래서인지 바로 뽀로롱 날아가버린... 담엔 아는체 해줄께^^
2023.03.09 -
노랑지빠귀와 밀화부리
참새목 지빠귀과 노랑지빠귀 Naumann's Thrush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빠귀 종류중에서도 조금은 예민해 좀처럼 원하는 거리를 주지않는다. 공원의 여러마리 노랑지빠귀 중 특정지역의 이 녀석이 조금 경계심이 덜해서 잠시 산수유열매를 먹는 도중 그 모습을 허락해주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참새목 되새과 밀화부리 Chinese Grosbeak 큰부리밀화부리를 다시 보고 싶어 찾아간 곳. 차가운 날씨에 그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몇몇의 밀화부리 무리 속에도 보이지 않으니 어딘가에서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어본다. 밀화부리 암컷
2022.02.07 -
개똥지빠귀, 노랑지빠귀와 꿩
개똥지빠귀는 참새목 딱새과에 속하는 새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관찰되는 겨울철새이자 나그네새라고 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공원 한구역에서 나와 걸음을 맞춰 가듯 잔디밭을 노니는 개똥지빠귀와 걸음을 맞춰가며 사진을 담아봅니다. 누구냐요~! 잠시 멈추면 찍고 다시 움직이면 나도 움직이고~ 노랑지빠귀 어찌 된 건지 한동안 저리 멍 때리며 자리를 지키고 있더군요. 마치 나를 좀 담아주게~ 하듯이.... 숲 속에서 꿩 한 마리가 한적하게 먹이활동을 합니다. 무심히 지나치다가 뒤돌아보니 나름 괜찮은 배경이다 싶어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꿩을 뒤로하며 공원길을 다시 가다가 또 돌아보니 무슨 일인지 서있는 내 앞으로 내달려옵니다. 땅에 떨어진 무언가를 먹기 바빠 보입니다. 언제 봐..
2021.03.28 -
멧도요를 만났습니다.
한국에서는 봄·가을에 지나가는 나그네새이자 중부 이남과 제주도에서 겨울을 나는 드물지 않은 겨울새인 멧도요(Eurasian Woodcock) 2021년 1월. 처음으로 멧도요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도요류와 달리 습한 산림 근처 하천에서 단독으로 생활하며 조용히 움직이기 때문에 관찰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실제 낙엽더미 위에 있으니 구별이 쉽지가 않아 찾아내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얗게 쌓인 눈 위에서 졸고 있는 듯한 멧도요를 발견했습니다. 보통의 새들과는 눈의 위치가 달라 사진을 확대해보고서야 눈을 감았다는 것을 알 정도였습니다. 눈이 쌓인 눈밭 위에서 햇살을 쬐며 졸고 있는것인지 움직임도 느껴지지 않더군요. 어쩜 이리 신기하게 생겼는지... 보기 드문 새라는 것만 빼면 카메라에 담는 것을 생각해볼 정도..
2021.01.10 -
올림픽공원의 예쁜 새, 홍여새를 보러 갔다가 황여새와 노랑지빠귀를 만나고 오다.
지난 토요일 올시즌 마지막 빙어낚시를 다녀왔다. 지난 2월 초 춘천 신포리에서 만난 중년의 부부에게 우리가 잡은 빙어를 나눔했었는데 우연하게도 이번엔 장소를 바꿔 낚시를 했음에도 다시 낚시를 하다 그 부부를 다시 만난것. 우리가 나눔한 빙어로 3가족이 즐겁게 파티를 했다는 후문에 기분이 덩달아 좋아졌다. 낚시터에서의 작은 해프닝으로 그 부부가 채비를 도난(?)당한 탓에 가지고 있던 여분의 낚시바늘과 미끼를 나눠주고 그 분들은 맛있는 간식을 주고, 내년에 다시 보자하며 훈훈하게 올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일요일 어디론가 나가볼까 싶다가 얼마전 올림픽 공원에서 만난 블친님이 찍으신다는 홍여새를 보러가기로 했다. 그는이미 몇장의 새 사진을 찍어왔었고, 그 사진을 보고 난 후 비록 사진으로 담지 못한다 하더..
2018.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