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명주나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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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명주나비 암, 수...그리고 짝짓기
꼬리명주나비 - 일본명(日本名)의 세미접(細尾蝶)의 미(尾)와 sericinus의 세리신(견(絹)의 교질(膠質))을 따서 만든 이름인데 이 종류(種類)의 형태(形態)가 잘 표현(表現)되어있다. 학명(學名)의 telamon은 랍전어(拉典語-라틴어)로 인상주(人像柱)의 뜻으로 역시 이 종류(種類)의 형태(形態)를 잘 표현(表現)한 말 같기도 하지만 조선명제정(朝鮮名制定)에는 이 말에서는 따지않었다. 석주명 "조선나비이름의 유래기"에서 나비 찾아 나선 강원도 어느 산길. 입추를 지난 시기이지만 여전히 태양은 뜨겁게 내리쬐고 있었고 그늘 한 점 없었던 어느 묵정밭. 그 야트막한 잡풀들 사이를 종이처럼 나풀거리며 날아다니는 꼬리명주나비들. 오늘의 목표종은 아니지만 임도를 오르기 전 잠시 워밍업 해보기로 합니다. ..
2023.08.22 -
꼬리명주나비
호랑나비과(Papilionidae) 모시나비아과(Parnassiinae) 전라 남도, 제주도,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4~5월(춘형), 6~9월(하형) 연 3회 발생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꼬리명주나비 춘형은 하형에 비해 작고 미상 돌기가 짧다. 하형은 춘형에 있던 앞날개 윗쪽의 붉은색 점이 없어진다. 아주 오래전 두물머리 산책길에 만났던 꼬리명주나비의 짝짓기장면. 그후 꼬리명주나비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남아서인지 나비출사길에 만나도 시큰둥 눈길을 주지않았더랬다. 이제 세월이 흘러서인지 조금은 편안하게 나비에 대한 달라진 시선으로 대하니 꽤나 예쁜 모습이었다. 여름저녁 해가 아무리 길다해도 7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나비를 만나 사진으로 담자니 여러모로 난감했지만 갓 발생한듯 깨끗한 꼬..
2022.07.18 -
7월 둘째주에 만난 나비들~!
지난 주말 하늘은 여전히 흐리고 일기예보에도 간간히 비가 내린다는 소식. 장마철 일기예보는 믿을게 못된다는 결론에 집을 나서본다. 찾아간 곳에는 굴뚝나비들이 지천으로 날아다닌다. 덩치는 크지만 막상 사진으로 담기엔 까칠하기가 이를데 없는 나비. 결국 그 장소를 떠나며 길가에서 짝짓기커플을 발견. 사진 두어장 찍히더니 기운도 좋게 저 멀리 날아가버린다. 수컷의 몰골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암컷의 모습까지도 날개가 찢어지고 너덜너덜하다. 꼬리명주나비도 이곳에서 쉽게 볼 수 있었고 장소를 옮겨 도착한 곳에서는 차가 빈번하게 다니는 임도에 갓 발생한듯 참한 대왕나비가 내려앉았다. 옆면 보여주길 거부하는 까칠한 대왕나비 오히려 나랑 한판 할까? 하는 모습으로 정면으로 다가온다. 꼬마까마귀부전나비 이 나비를 보고 순간..
2022.07.10 -
늘 가도 편안한 두물머리의 풍경~
가끔 어딘가로 나가고 싶을때 맘 편하게 가는 곳이 있습니다. 경기도 양평의 두물머리. 오늘도 대한민국 국민의 당당한 권리인 국회의원선거에서 소중한 나의 투표권을 행사하고 두물머리로 향해봅니다. 두물머리로 가기 전 늘 들러보는 곳이 있는데 양수역 입구 카페 봄에 있는 고양이..
201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