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그 곳에서 만난 작은 새 어치...
3월의 마지막 토요일. 전날 저녁 미리 꾸려놓은 가방에 카메라를 넣어들고 출근을 했다. 오랫만에 느껴보는 묵직한 느낌..ㅎ 얼마전부터 맘먹었던 그 곳을 찾아가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내가 찾아가는 그 곳은 딱히 사진을 찍을것도 없거니와 인적이 드문 곳이고 꽃들이 피어있는 시기도 아니어서 황량하기 이를데 없는 곳이기도 하다. 그곳을 다녀온 후 강변테크노마트 하늘공원에서 노을을 찍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가지고 간것인데......그랬는데....... 지난해 겨울....눈길을 헤치고 찾아갔던 그 곳은 이제 봄을 맞이하는산수유나무와 수북하게 쌓여있는 낙엽만 가득했다. 이제 모든것이 다 자연으로 돌아갔겠지만.. 생각할수록 더욱 더 맘이 애잔해지고, 그 곳을 찾아가는것이 바보같기도 하고 집착일수도 있겠으나, 떠나 ..
201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