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길상사의 아름다운 가을풍경
해마다 가을이면 찾아가는 곳 중 하나인 서울 성북동 길상사룰 다녀왔습니다. 길상사에도 가을이 무르익고 있었습니다. 법당에 들어가 조용히 절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봅니다. 이날 도착한 시간이 마침 점심공양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길게 늘어선 줄 끝에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작은 시주함에 약간의 정성을 넣은 후 비빔밥과 된장국을 받아 조용히 식사를 합니다. 공양간에 "묵언"이라고 쓰인 글귀가 무색하리만큼 참 많이 소란스러운게 아쉽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나온 하늘은 푸르고 경내에 추색은 아름답기만 하네요. 홀로 앉아 인증사진을 찍는 분이 재미있습니다. 전에는 그냥 지나치곤 했던 작은 웅덩이의 물줄기와 단풍의 모습이 좋아서 한동안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봅니다. 그러다 ND필터를 이용해 물줄기와 단풍을 담아봅..
2019.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