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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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그리움의 꽃 ~ 길상사 꽃무릇
석산(石蒜)이라는 이름보다 꽃무릇이란 이름이 훨씬 아름답게 여겨지는 붉은 꽃.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그리움의 꽃. 해마다 가을이면 꽃무릇을 보기 위해 찾는 길상사.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은 찾아오고 붉게 피기 시작한 꽃무릇과 함께 서울의 가을도 시작되는가보다 ~ 꽃무릇은 서해안과 남부 지방의 사찰 근처에 주로 분포하고, 가정에서도 흔히 가꾸는 여러해살이풀. 사찰 근처에 많이 심은 이유는 이 식물에서 추출한 녹말로 불경을 제본하고, 탱화를 만들 때도 사용하며, 고승들의 진영을 붙일 때도 썼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대에서도 이렇게 쓰일지는 알 수 없지만 꽃무릇으로 유명한 명소는 대부분 사찰인걸 보면 나름 이해가 되기도 ~
2021.09.17 -
서울의 가을 그리고 붉은 유혹~ 길상사 꽃무릇
가을이 되면 붉은 꽃잎이 여인네들의 아찔한 속눈썹 같은 꽃무릇 소식이 들린다. 서울에서도 화려한 꽃무릇의 자태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길상사가 있는데 올해도 꽃무릇을 보기 위해 찾아가게 되었다. 길상사는 개인적으로는 종교와 상관없이 찾아갈 때마다 심적으로 많은 위로가 되는 곳이기도 한데 오래전 14년을 함께 하던 반려견을 보낸 후 마음을 둘 곳이 없어 무작정 찾아가 허전한 마음을 풀기도 하며 그저 마음속의 작은 힐링 스팟으로 정해둔 곳인지도 모르겠다. 찾았던 날은 아쉽게도 꽃무릇의 절정기는 살짝 지나 이미 지고 있는 꽃들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붉은 꽃무릇의 화려한 모습은 볼 수 있어서 휴일 늦은 오후였지만 오랜 시간 꽃무릇과 함께 할 수 있었다.(2020년 9월 20일)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
2020.09.27 -
붉디 붉은 길상사 꽃무릇의 춤사위(동영상)
서울 길상사의 꽃무릇 (2020년 9월 20일)
2020.09.23 -
2019년 길상사의 아름다운 가을풍경
해마다 가을이면 찾아가는 곳 중 하나인 서울 성북동 길상사룰 다녀왔습니다. 길상사에도 가을이 무르익고 있었습니다. 법당에 들어가 조용히 절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봅니다. 이날 도착한 시간이 마침 점심공양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길게 늘어선 줄 끝에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작은 시주함에 약간의 정성을 넣은 후 비빔밥과 된장국을 받아 조용히 식사를 합니다. 공양간에 "묵언"이라고 쓰인 글귀가 무색하리만큼 참 많이 소란스러운게 아쉽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나온 하늘은 푸르고 경내에 추색은 아름답기만 하네요. 홀로 앉아 인증사진을 찍는 분이 재미있습니다. 전에는 그냥 지나치곤 했던 작은 웅덩이의 물줄기와 단풍의 모습이 좋아서 한동안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봅니다. 그러다 ND필터를 이용해 물줄기와 단풍을 담아봅..
2019.11.11 -
아름다운 꽃무릇을 볼 수 있는 서울 길상사에서 이른 가을을 만나다.
해마다 계절 상관없이 찾곤 하는 성북동 길상사. 올해도 가을로 가는 길목에 피는 붉은 꽃, 꽃무릇을 보기 위해 찾아갑니다. 2018년 길상사 꽃무릇 보기 클릭 길상사를 찾았던 날은 아쉽게도 하늘이 온통 짙은 구름으로 햇살이 비추지않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 전남 영광 불갑사 ..
2019.09.25 -
붉은 그리움의 꽃 길상사 꽃무릇
해마다 찾아가는 서울 성북동 길상사의 꽃무릇 소식이 궁금하던차 토요일 오후 느즈막히 길상사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2018. 9. 15) 한성대역에서 마을버스가 길상사 앞까지 연결이 되니 참 편해진 발걸음입니다. 해마다 적어도 두어번은 찾았던 길상사. 작년에는 어쩌다보니 찾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보는 길상사의 풍경은 꽤나 반가운 풍경이었습니다. 오늘은 극락전으로 들어가는 것은 하지않고 천천히 길상사의 곳곳을 돌아보려합니다. 아직은 초록이 무성한 길상사의 풍경. 조금씩 초록이 지쳐가나봅니다. 오늘 길상사를 오게 된 첫번째 이유는 붉디 붉은 꽃무릇을 한껏 보기를 기대했지만 시기가 이른 편이어서인지 아니면 올해 폭염으로 인한 것인지 너무나 휑한 모습이었습니다. 꽃대가 올라오는 것도 드문드문 보이고..
2018.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