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독수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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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독수리 2
검독수리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 때마침 부는 강풍에 뿌연 모래바람이 시야를 흐려놓고... 몇번이나 하늘을 날아주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니 그것만으로도 심쿵했었던 순간. 비록 역광으로 바라보게 하거나, 혹은 너무 가깝게 날아와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보는건 처음. 오후 4시가 훌쩍 넘은 시간. 이제 해가 질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던 순간. 먹잇감을 사냥해 먹는 식당(?)에 초대하지않은 손님이 앉아있었고... 물론..이것도 충분히 즐거운 일. 어느 순간, 캄차카말똥가리, 혹은 말똥가리의 눈동자가 심하게 달라진 모습. 갑자기 후드득 날아가길래 뭔일일까...싶었더니 등뒤에서 날아드는 검은 색 커다란 새. 검독수리였다. 해가 질 무렵 붉은 노을빛속 왼쪽 눈동자부근에 깃털 하나를 붙여놓고서..
2023.12.11 -
검독수리 Golden Eagle
오래전부터 실물영접을 바랐던 검독수리. 처음 방문에서 그 바람을 이뤘습니다. 이날 로또라도 맞은 것처럼 바로 앞으로 날아와 준 검독수리. 심장 터지는 줄.....ㅎㅎ 도움을 주신 분께 진심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찍어온 사진이 많아 우선 포스팅해 봅니다.
2023.12.09 -
검독수리 만나러 갔던 날... 검은목논병아리, 붉은부리갈매기, 독수리
올 가을, 겨울 시즌 새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가장 핫한 존재는 검독수리가 아닐까 싶다. 여차저차 소식은 들었지만 이미 잡음이 서울까지 들릴정도로 시끄러운 곳이 되어버려서 행여 진정이 되고 볼 기회가 되면 보겠노라....맘 먹었지만 우연한 기회에 그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찾아가봤지만 귀한 존재가 쉽게 얼굴을 보여줄리가.... 그저 높은 하늘 위를 날아다니는 모습만 알현(?)하고 온날. 사진으로서의 가치는 논할 꺼리도 되지 않지만 이제껏 다른 사람들의 사진으로만 봐왔던 검독수리를 내 카메라에 내 시선에 담았던 날이라 염치 불구하고 인증사진으로 남겨본다...... 검은목논병아리 무슨 설움에 그리 빨간눈을 가진거니... 위 - 말똥가리 아래 - 검독수리 이날 아주 잠깐 검독수리..
2022.11.22 -
사냥을 한후 잠시 쉬는 황조롱이
털발말똥가리를 찍은 후 근처 나뭇가지에서 발견한 새인데 사냥을 끝낸 후인지 발가락에는 붉은 핏자국이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천연기념물 323-8호인 황조롱이같아보이는데... 쇠황조롱이인지 아니면 다른 맹금류인지 동정이 필요할듯 합니다. 얼핏 보기엔 아직 어린 개체로 보여지지만..
2019.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