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나선 탐조길. 많은 새들을 만나진 못했어도 최애 물총새를 이곳 저곳에서 만나니 즐겁기만 합니다. 셀수 없이 많은 제비들 사이 갈색제비를 만났습니다. 국내에서는 봄·가을에 드물게 통과하는 나그네새로 봄철에는 4월 초순부터 5월 하순까지 통과하며, 가을철에는 7월 하순부터 9월 하순까지 관찰됩니다. 왼쪽 : 붉은배제비 중앙 : 갈색제비 오른쪽 : 제비
일주일 전 화성을 다니며 갈색제비를 찾아다녔더랬다. 지난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다시 그곳 주변을 나름 샅샅히 뒤지며 전깃줄에 수없이 앉아있는 제비들의 모습이 보이면 무작정 마을길을 들어가 고개를 하늘로 한껏 젖히고 한땀 한땀 찾았더랬는데.... 결국 보이지않았고.... 다시 일주일후 블친님의 정보로 그곳을 찾아가다보니 이런.... 일주일전 찾았던 마을. 블친은 수도 없는 제비들을 봤다고 했는데 하지만 조복 한점 없는 내게 오늘은 그 흔한 제비들조차 보이지않았고..ㅠㅠ 결국 추석연휴 문을 연 식당도 없어 식사해결을 위해 조금 먼 곳까지 다녀와 다시 그 마을을 들어서니 제비들이 마을 입구 전기줄에 빼곡하다.(심장 두근....) 오늘은 기필코 한넘이라도 보게 해주세요... . . . 간절함이 통했을까... 드..